쿼카쌤의 이야기
얼마전 저에게 험한 말을 했던 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처음엔 그저 기분 나쁜 정도였죠.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그 사람에 대한 증오심이 커졌습니다.
생각만 해도 가슴이 뛰고 화가 났어요.
여러분도 비슷한 경험이 있으실 거예요.
누군가를 미워하다 보니 그 감정이
점점 더 강해지는 경험 말이죠.
왜 이런 일이 일어나는 걸까요?
왜 증오의 감정은 자꾸 커지기만 할까요?
뇌과학에서 그 해답을 찾았습니다.
증오와 뇌과학
증오는 자라는 감정입니다.
부정적인 생각에 집중할수록 강해지죠.
이 과정에서 뇌의 변연계,
특히 편도체가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편도체는 우리 뇌 깊숙이 있는
아몬드 모양의 작은 구조물입니다.
이 부위는 감정, 특히 공포와 분노 같은
강한 감정을 처리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해요.
편도체는 위험을 감지하고 우리를
보호하기 위해 진화했습니다.
증오를 느낄 때, 편도체는 매우 활성화됩니다.
이는 마치 우리 뇌가 지속적으로
'위험 신호'를 보내는 것과 같죠.
그 결과, 우리는 더 쉽게 화를 내고
공격적으로 변하게 됩니다.
증오는 또한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분비를 촉진합니다.
이 호르몬은 위험 상황에서
우리 몸을 준비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증오로 인해 코르티솔이
지속적으로 분비되면 문제가 생깁니다.
뇌가 더 예민해지고 공격적으로 변하죠.
편도체의 활성화에 불을 지핍니다.
시간이 지나면 신경 경로도 강화됩니다.
자주 사용하는 신경 경로가 더 강해지는 현상이에요.
이를 '시냅스 강화'라고 하는데,
뇌의 놀라운 특성 중 하나입니다.
시냅스는 뉴런(신경 세포) 사이의 연결 부위예요.
자주 사용하는 신경 경로의 시냅스는 더 강해집니다.
쉽게 말해, "자주 쓰는 길은 더 넓어진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증오의 감정을 자주 느끼면,
그와 관련된 신경 경로가 강화돼요.
결과적으로 증오하는 마음은 점점 더 커지고,
끊기 어려운 상태가 됩니다.
증오가 커지는 것은 분명 좋지 않은 일입니다.
할일에 집중하지 못하고 과거에 머무르는 거니까요.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먼저, 우리의 증오가 시초보다
부풀려졌다는 것을 인정해야 합니다.
그리고 이 감정이 우리에게
좋지 않다는 사실도 받아들여야 해요.
이는 쉽지 않지만, 변화의 첫 걸음입니다.
믿기 어려울 수도 있지만,
우리가 미워하는 사람에게서도 배울 점이 있습니다.
그 사람의 장점이나 긍정적인 면을 찾아보세요.
인정할 것은 인정하고, 좋은 점만을 취하는 겁니다.
상대방이 저지른 잘못을 통해 우리도 배울 수 있습니다.
"저렇게 하면 안 되겠구나"라고 생각하며
반면교사로 삼는 거죠.
이 세 가지 방법의 공통점이 무엇일까요?
바로 증오를 일으킨 상대방이 아니라,
나의 성장에 집중한다는 것입니다.
당신을 질투하는 상대방은 뒤로 하고,
성장의 길을 따라 저 멀리 달아나세요.
그것이 우리가 할 수 있는 최고의 복수입니다.
쿼카쌤이 여러분의 증오 탈출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