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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무뇌오리 Dec 18. 2015

잘 지내

무뇌오리의 감성포르노

비틀대는 바람을 부축하고, 절어 있는 입김을 헝크는 밤

발 밑에 떨어진 별똥별을 모아, 나도 반짝인다며 발악하는 밤

그렇게 내뱉는 숨마다 온기를 잃어버리는 것만 같다.


파르르 떨리는 어깨는 필히 추워서일 것이니

그대도 추위에 잘 지내지 말어라.


나는 이렇게 지내고 있다.

그러니 그대, 잘 지내지 말어라.


#ㅁㄴㅇㄹ #무뇌오리

#감성포르노

#감정의배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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