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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두 남자
어두운 밤, 형형색색의 조명을 받으며
낯선 남자가 누워있다.
화려한 조명을 끄고 보니,
아아 그는 쇠약해진 나의 우상
눈을 닦고 다시 보니,
전지전능할 것 같던 나의 영웅
과거의 영광은 온데간데 없고
삶의 무게로 눌린 자국만 남은 채,
이제는 누구도 알아주지 않는 외로운 신
억지고요, 갑작스러운 성장통을 겪으며
낯선 남자가 하염없이 주저앉아 있다.
#ㅁㄴㅇㄹ #무뇌오리
#감성포르노
#감정의배설
#시 #자작시
새어나가는 마음을 붙잡는 붓쟁이 / 쏟아진 감정을 조각하는 조각가 / 금기를 어기는 것에 쾌감이 있는 변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