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디자인’을 읽고…..
1. 처음으로 '커뮤니티디자인' 영역을 접했던 것은 26살 여름,
인테리어사무실을 운영하기 시작한지 3년이 되었을 무렵, 건축사인 지인이 가까이 있으면서 자주 콜라보를 하면 좋을 것 같다는 제안을 해주셔서 사무실을 함께 사용하고 있던 때였다.
화진포해수욕장에 8만평 짜리 테마파크를 만들겠다고 건축사무실에 찾아온 사람들.....
나를 만나러 온 것은 아니었지만 확대된 지도에 집중하며 둘러서 있는 사람들이 많아서 내가 뒤에서 기웃거리고 있다는 것을 눈치 챌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처음에는 땅의 소유권이 네등분이 되어 있으며 큰 덩어리 셋 중 하나는 화진포시가, 하나는 서울의 한 대학교가, 하나는 군부대가 갖고 있고 작은 덩어리를 몇몇 주민들이 나눠 갖고 있다는 브리핑이 진행 된 뒤 화진포시와 주민들의 동의는 받았고 대학교가 승인 하면 군부대의 승인도 받을 수 있다는 설명이 이어졌다.
(그들은 승인을 받기 위해 토지주들을 설득하기 위해 컨셉기획과 설계가 필요한 상황이었고, 그것 때문에 사무실에 방문 했던 것이었다.)
바로 이어진 건축사들과 시행업자들의 대화......
나는 그들의 대화를 들으며 하품을 할 뻔 했다.
어쩜 그리도 교과서 같은 말만 쭉 늘어놓고 있는지.....
이야기를 들으면 들을수록 가슴이 답답해지다가 어느 순간 나도 모르게 헛웃음을 터뜨렸다.
"누군데 거기에 서서 기분 나쁘게 웃고 있는 겁니까?"
시행사 대표라는 분이 기분 나쁜 표정으로 역정을 냈고, 사무실을 함께 쓰던 건축사가 나에 대한 소개를 했다.
시행사 대표는 그래도 기분 나쁘다며 대체 왜 웃은 거냐며 재차 물었고 나는 대답했다.
"기분 나쁘셨다면 죄송합니다.
이야기를 듣다보니 지금 회의 중이신 분들 모두 아이를 키워보신 적이 없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저도 모르게 웃게 된 것 같습니다. 죄송합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한 가족이 테마파크에 놀러간다고 했을 때 재방문을 결정 짓게 될 주인공은 누구일까요? 아이 아닐까요?
처음에는 부모가 가자고 권했더라도 또 왔으면 좋겠다고 아이가 이야기 해야 재방문이 일어나는 것 아닌가요?
아이가 다시는 가고 싶지 않다고 한다면 선택지가 다른 곳으로 바뀔 수 밖에 없는 것 아닌가요?
그렇다면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요소가 우선적으로 고려 되어야 하는 것 아닐까요?
그런데 여기 계신 분들 중 어느 분도 요즘 아이들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전혀 모르고 계신 것 같습니다."
생각하지 못했던 난입(?)이 되어버린 상황이었지만 그날 나는 8만평에 대한 컨셉을 잡아달라는 요청을 받게 되었고, 착수금으로 500만원을 받고 투자자들이 마음에 들어할 경우 500만원을 더 지불하겠다는 약속을 받았다.
(한달 뒤 투자자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고, 그날 제시한 컨셉을 사용하기로 하면서 잔금을 받을 수 있었다.)
2. 그때부터 건설시행 일에 뛰어들게 되었고 정말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을 만나게 되었는데 그 과정 속에서 건축사 뿐만 아니라 변호사, 의사 등의 사자로 끝나는 사람들일수록 자기 분야의 전공서적에 나오는 내용 외에는 아는게 너무 없다는 점이었다.
특히 남성들의 경우 여성의 마음과 아이의 마음을 잘 안다는 생각이 드는 경우는 단 한번도 만나본 적이 없었다.
하필이면 내가 그런 사람들만 만난 것일 수도 있기 때문에 일반화 시켜서는 안되겠지만 어쩜 그리도 똑같은 패턴 속에 있는지.....
책상 앞에서 전공서적만 파고 들었을 뿐이지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에 대해서는 10~20살 어린 나보다도 훨씬 모르고 있는 그들이었다.
(아, 전공분야 외에 골프는 잘 알더라.....)
그들과 함께 주로 만나는 사람들은 해당 지역의 건축과 담당,이장,정치인,지역 사업가(유지)와 같은 사람들이었는데 그들을 만나는 자리에서의 대화는...... 친해지면 친해질수록 가관이었다.
물론 그때의 나는 콩고물이라도 제대로 떨어지면 그들에게 잘 보여야 하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면전에서 문제시 삼지 않았고 그들과 똑같은 색으로 물들어 있었지만 지금에 와서 생각해봤을 때 정말 부끄러운 내용의 대화가 아닐 수 없었다.
대의적인 생각은 절대로 바래서는 안되는 것이었다.
욕심과 욕심이 결합 되어 만들어진 큰 욕심들......
사업은 어디까지나 이윤을 남기기 위한 것이 주요 목적이라는 것을 나 역시 동의하고 있었고 나 역시 큰 돈을 벌고 싶었지만 무엇인지 알 수 없는 '잃어버린 나사'를 찾지 못하면 내 세계도 무너져 내려서 그들처럼 괴물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곤 했다.
3. 가장 최근에 참여 했던 테마파크 프로젝트는 2018년 초에 진행 했던 루지공원 프로젝트였다.
원래는 테마파크설계경험이 있는 브랜드컨설턴트로써 만나게 되었다가 미팅을 할 때마다 진급 아닌 진급을 하게 되어 결과적으로 총괄PM을 맡게 되었는데 투자자들의 목소리를 가까이에서 듣게 되면서부터 언쟁이 잦아지기 시작했다.
대외적으로는 지역발전을 위한 프로젝트이며, 아이들이 즐거운 경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이고, 청년들에게 즐거운 데이트 장소가 될 수 있도록 꿈 같은 이야기를 하고 있었지만 투자자들은 브랜드와 디자인에 대한 인식 자체가 제로에 가까운 상태에서 모든 동선마다 기념품코너와 먹거리코너를 넣으려고 관여해서 설계를 방해했고 계약 단계부터 내가 절대로 양보할 수 없다고 했던 '경비실'과 '청소노동자쉼터' 그리고 '직원휴게실' 3가지를 설계에서 빼라는 지시를 받고 격렬하게 부딪히기 시작했었다.
내가 무작정 사회사업을 하자는 것도 아니고 결과적으로 이 브랜드의 성공을 위해 (몇배의 투자금을 회수하기 위해) 일단은 직원들부터 챙겨야 한다는 것을 누누이 강조를 했건만 그런 나의 철학이 마음에 든다며 계약을 해놓고 총괄디렉터 자리에 앉힌 다음에 손바닥 뒤집듯이 약속을 저버리는 것을 보면서 어이를 상실했던 그 순간이 떠오른다.
(고액의 계약금을 받고 나면 무조건 말을 따를꺼라 생각했던 것일까?
그들의 말을 고분고분하게 듣게 될 경우 총5개 부지에 건립될 프로젝트 전체에 적잖은 지분도 받을 수 있었지만 난 절대로 뜻을 굽히지 않았고 결국은 경질 되고 말았다.)
4. "저는 커뮤니티가 제일 어려운 것 같아요."
백이면 백 모두가 하는 이야기지만 그렇게 어렵다고 하면서도 필요에 의해서 커뮤니티를 만들고자 도전하는 사람들은 무척 많다.
브랜드마다 커뮤니티가 핫이슈 속에 있고 NFT 때문에 커뮤니티에 대한 관심이 급증한 요즘은 '커뮤니티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듯 싶다.
하지만 난 그들을 바라보며 그들이 만들어나가는 커뮤니티가 잘 될꺼라고 절대 생각하지 않는다.
커뮤니티에 기본적으로 필요한 '관계'에 대한 이해도가 현저히 낮기 때문이다.
물론 그들의 입장을 생각해보면 충분히 이해가 간다.
좋은 관계의 경험은 가정에서 시작해야 하지만 지난 날 대한민국의 가정 중 그런 경험을 할 수 있었던 가정이 과연 몇%나 될까?
학교는 사회성교육은 커녕 성적으로 경쟁을 붙이는 반사회성교육의 장이었고 종교들도 기복주의와 근본주의 속에서 구성원을 강제로 묶어놨을 뿐 화목함과 행복감으로 결속력을 다지는 곳은 정말 찾아보기 힘든 사회였다.
그런 사회 속에서 순종적으로 인생을 살아왔다면 결국 그 안에서 보고 듣고 느낀 것이 몸에 배이는 것을 거부하지도 않았을 것이다.
그저 당장 눈앞에 놓은 숙제, 학창시절에는 학교공부에 집중하고 직장생활하면서는 일에 집중하는 삶을 살아갈 수 밖에 없다.
그렇게 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고 배웠고, 그렇게 해야 살아남는 것 같기 때문에 내 자신도 들여다볼 시간도 없었고, 곁에 있는 사람을 들여다볼 시간은 더더욱 없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커뮤니티형 인간으로 성장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이 오히려 더 이상한 것 아닐까.....
5. 내가 손꼽는, '커뮤니티디벨로퍼가 되기에 정말 어울리지 않는 사람' 유형이 있다.
- 멋진 모습만 보여주려는 사람,
- 피드백이 느린 사람,
- 상처를 잘 받는 사람,
- 문제해결의지가 부족한 사람,
- 사람에게 관심이 없는 사람,
사회생활을 잘 하려면 멋진 모습을 보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여기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
하지만 단점과 약점을 보이지 않으려고 지나치게 신경을 쓰는 경우 오히려 그 모습이 더 불안하고 어색해보여서 깊은 관계를 맺기가 어색해질 수 밖에 없다.
멋진 모습만 보여주는 사람끼리 건강한 커뮤니티를 만든다는 것은 말도 안되는 모순이라고 생각한다.
지적과 직면과 개선이 상호적으로 허용 되고 어우러질 수 있는 커뮤니티여야 건강성을 유지할 수 있다.
피드백이 느린 것은 이해해줘야 한다.
하지만 피드백이 없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
이유가 어찌 되었든 본인이 피드백을 했는지 하지 않았는지 조차 기억하지 못하는 사람들의 경우 사귐 자체가 불가능하다.
기초적인 사귐이 불가능한데 어떻게 조직화가 가능하겠는가.
솔직히 피드백이 느린 점도 큰 걸림돌이라고 볼 수 있는데 던진 말을 무시 하는 일이 반복 되는 것은 치명적이라고 볼 수 밖에 없다.
관계란 것은 행복과 상처가 적절하게 밸런스를 이루고 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게다가 상처는 치료를 하고 회복하면 될 일이고 그것이 반복 되면서 굳은 살도 생기고 내성도 생기는 법이며 관계의 상처가 회복이 되면서 전화위복이 되고 더욱 깊은 행복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사소한 부딪힘에도 상처를 받고 회복 하지 못한다면 그에게 상처를 주지 않기 위해 주변은 멈출 수 밖에 없다.
결국 관계는 더이상 깊어질 수 없고 그 상태에서 커뮤니티의 성장은 덩달아 멈출 수 밖에 없다.
어려운 문제에 봉착했을 때 그 문제를 풀어내려고 애를 쓰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부리나케 도망가는 사람들이 있다.
함께 풀어보자고 달려들면 동굴로 숨어 버리는 유형의 사람들....
역시 소통이 불가능하고 협업이 불가능하니 함께 커뮤니티를 이루는 것도 어려울 수 밖에 없다.
기업과 상품 등 물질에는 관심이 있지만 사람 자체에 대해 관심이 없는 사람들이 있다.
돈을 주는 고객과는 적극적으로 대화 하면서 가족과는 고객만큼 대화하지 않는 사람들, 돈이 되는 프로젝트에 결부 되지 않은 사람들과는 고객만큼 대화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
차라리 ‘돈 버는 방법’에만 포커스가 맞춰져 있는 커뮤니티를 한다면 어느 정도 가능할 수도 있겠지만 관계가 중요한 기본적인 커뮤니티의 특성을 생각하면 가시밭길일 수 밖에 없다.
6. 반대로 커뮤니티형 인간이라면 다음과 같은 사람이라고 볼 수 있다.
- 자신의 단점과 약점도 잘 보여주면서 개선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는 사람
- 피드백이 빠르고 성실한 사람, 빠르지 못해도 정성껏 임하는 사람
- 상처회복이 빠른 사람, 상처 받은 상황을 전화위복 삼는 사람
- 문제해결의지가 강하며 차근차근히 성실하게 해결에 임하는 사람
- 사람에게 관심이 많고 사람관계에 지속적인 공을 들이는 사람
입장을 바꿔놓고 생각해보자.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이라면 어떤 사람에게 더 끌리겠는가?
어떤 사람에게 당신의 속마음을 이야기 하겠는가?
어떤 사람과 더 오랜 시간을 함께 하고 싶겠는가?
어떤 사람과 미래를 도모하고 싶겠는가?
흥미로운 것은 커뮤니티형 인간이 아닌 사람도 커뮤니티형 인간이 본인을 신경 써주길 바란다는 점이다.
누구나 커뮤니티를 원하는 마음은 동일하지만 정작 커뮤니티를 잘 만드는 사람, 잘 운영하는 사람, 잘 어울리는 사람은 따로 있다.
그건 어쩔 수 없다. 관계는 철저히 노력하는 사람에게 열릴 수 밖에 없다.
7. 최근 마을프로젝트를 진행하시는 분들과 대화를 나누다가 한국에는 이렇다할 성공사례(일시적이지 않고 장기간 변질 되지 않고 성장하고 있는 케이스가)가 별로 없다는 결론을 내리면서 씁쓸해 했던 것이 기억난다.
여기저기에서 성공사례로 회자 되는 것들도 그 내막을 깊이 알고 있는 분들 입장에서는 혀를 차는 경우들이 다반사이다.
전국에 있는 대안학교들도 일종의 커뮤니티디자인 중에 하나라고 볼 수 있다.
얘기 듣기로는 2021년-2022년 기준으로 비공인 대안학교 중에 단 한군데를 제외 하고는 모두 미달이었다.
이 상태로 한두해만 더 지나면 모두 폐교할 수 밖에 없는 현실이다.
공인 대안학교들의 경우 정부에서 월급이 나오니까 폐교 위기까지는 아니지만 국내에서 제일 유명하다고 하는 곳의 실사정을 이야기 들어보면 유명무실한 학교라는 생각이 들 뿐이다.
8. 그런 이야기를 들을 때 내가 가장 궁금해 하는 것은 해당 조직의 수장과 구성원들의 가족관계가 어떤가 하는 점이다.
부부사이는 어떤지 자녀들은 어떻게 자라고 있는지 확인을 해보면 기.가.막.히.게. 동일한 패턴이 나온다.
커뮤니티가 잘 되는 곳은 커뮤니티를 구성하고 있는 가정의 부부관계와 부모자녀관계가 건강하다.
커뮤니티가 잘 안되는 곳은 커뮤니티를 구성하고 있는 가정의 부부관계도 건강하지 않고 부모자녀관계도 건강하지 못하다.
그렇다면 커뮤니티가 건강해서 그 가정들이 건강해진 것이고,
커뮤니티가 건강하지 못해서 그 가정들이 건강성을 잃은 것일까?
아니면 그 가정들이 건강해서 커뮤니티가 건강해진 것이고,
그 가정들이 건강하지 못해서 커뮤니티가 건강할 수 없었던 것일까?
수신제가치국평천하 라는 말이 있다.
평천하치국제가수신 이라고 하지 않는다.
관계는 절대 큰 것에서 작은 것으로 향하지 않는다.
작은 것에서 시작해서 큰 것으로 향하는 것이다.
작은 소통도, 작은 관계도, 원활하게 뚫어내지 못하는 사람이 어떻게 한꺼번에 여러 사람과 소통하고 관계하며 구성원을 확대해나가겠는가?
9. 지인이 이 책을 추천하시면서 “왜 한국에는 커뮤니티로 성공한 케이스가 없을까요?” 라고 말씀 하셨는데 내 입장에서도 딱히 떠오르는 곳이 없었다.
야놀자와 무신사가 커뮤니티로 시작해서 성공한 사례인데 두가지 모두 특정 재미 취향의 정보 쪽에 포커스 맞춰져 있는 커뮤니티이다.
전국적으로 골목상권이 활성화 되면서 맛집과 인스타갬성 카페 등을 중심으로 커뮤니티가 형성 되고 있다고는 하지만 그런 곳 역시 ‘깊은 관계 속에서 삶의 영유’가 이루어지는 커뮤니티형 브랜드로써는 참고가 되지 않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 MKYU와 트레바리를 어떻게 규명해야 할까 고민을 해보았지만 커뮤니티성을 강화 하려는 곳으로 보이지 커뮤니티로 성장한 기업이라고 보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더군다나 야놀자와 무신사 같은 커뮤니티성장스토리가 있는 곳도 아니다.)
나에게는 최근 브랜드리빌딩을 하고 있는 프리퍼를 커뮤니티로 성공한 브랜드케이스로 만들어보겠다는 야심찬 꿈이 있다.
일그러져 있던 부부관계를 개선 하기 위해 정말 많은 노력을 기울여서 제2의 신혼생활을 즐기고 있고,
언스쿨링으로 자란 두 아이가 청소년기를 멋지게 맞이하게 되었고,
오랫동안 가슴앓이를 했던 큰아이와도 멋지게 관계회복이 되고 있고,
한동안 관계가 애매했던, 전형적인 옛날분인 부모님과도 만날 때마다 포옹하고 사랑한다는 이야기 나눌 정도로 관계회복이 되었다.
그 어려운 부부관계의 깊은 골을,
자녀관계와 자녀교육의 어려운 길을,
부모님과의 풀리지 않는 숙제를,
메우고, 헤쳐나가고, 해결하게 되자 좀 더 목소리를 낼 수 있게 되었다.
10. 가족이 브랜드가 되고 기업과 커뮤니티로 확대 되는 가치를 이야기 하기 시작했다.
개개인이 별도의 브랜드가 되고, 팀으로도 브랜드가 되어가고 있는 놀라운 경험을 나누며 그 노하우를 다른 가정과 청년들에게 전하는 일을 하고 있다.
아직은 미비한 시작이지만 커뮤니티를 이야기 할 때 대표적으로 떠오르는 브랜드로 자리 매김 하고 싶다.
나중에는 오프라인에 미국의 ‘미주리스타퀼트’ 마을이나 ‘스페셜티치즈’ 마을 또는 일본의 ‘모쿠모쿠팜’과 같은 6차산업 모델도 만들어보고 싶고 화진포테마파크 프로젝트 때 브리핑 했던 ‘온오프라인 연동형 체험플랫폼’을 직접 만들어보고 싶다.
허황된 꿈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가장 어려운 관문을 넘었고, 확장의 단계에 돌입했다.
깊은 관심을 보이며 함께 해주는 멤버들이 늘어나고 있고 우리가 가장 잘할 수 있는 경쟁력 있는 BM도 차근차근히 구축 되어 가고 있다.
이 여정을 통해 사람들에게 가장 기초적인 본질로 관심이 돌아가야 한다는 메세지를 전하고 싶다.
수신제가치국평천하…….
사랑이 관심이 관계가 어디에서부터 시작 되어야 하는지…….
어떤 순서로 퍼져 나가야 건강한 것인지……
11 커뮤니티디자인을 읽으면서 머릿속에는 계속 ‘사람’이라는 키워드가 둥둥 떠다니고 있는 것 같았다.
나는 어떤 사람인가?
나는 어떤 사람과 함께 하고 싶은가?
나는 어떤 사람을 돕고 싶은가?
나는 어떤 사람으로 성장하고 싶은가?
나는 어떤 사람으로 기억 되고 싶은가?
나는 어떤 우리로 확장 되고 싶은가?
그리고 국내의 커뮤니티디벨로퍼들을 넘어서서 야마자키료의 귀에 들릴 정도로 커뮤니티계에서 확고한 방점을 찍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이 책에서 계속 강조하고 있는 커뮤니티의 본질을 동일하게 추구하고 있으나 최종적인 형태를 다르게 만든 이들과 밤새도록 이야기 나눠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안그래도 뜨거운 불덩이였는데 한층 더 불이 당겨진 듯한 기분…..
머리는 더 차가워졌다.
더욱 더 본질에 집중하며 이 뜨거움을 멋지게 발산해보자고 마음 먹게 된다.
p.s.
엘리튜트를 비롯한 온라인커뮤니티에 대한 이야기는 지난 번 글에서 소개한 바가 있어서 통째로 걷어냈다.
이걸 어떻게 연결해서 다시 정리할 수 있을까……
글을 휘몰아치듯 써내리는 것은 익숙해졌는데 조리 있게 정리 하는 것은 정말 다른 경지인 듯……
제이든 / 슈퍼제너럴리스트
커뮤니티디벨로퍼 & PFC브랜드액티비스트
크리에이티브디렉터 & 리딩트레이너
COO / BRAND ACTIVIST
co-founder / PRIPER
Creator / METACO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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