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꾸미 Sep 11. 2015

15. 마음의 병을 치유하는 식사에 대하여

먹는 대로 사는 채식 이야기 by 꾸미 

  마음의 병은 정말 마음에서 오는 것일까요? 



정신적인 힐링과 휴식을 통해서만 치유될 수 있을까요? 나쁜 식습관은 마음의 병의 촉매제와도 같습니다. 나쁜 식습관은  몸속 노폐물을 쌓이게 하는 원인이 되기 때문이지요. 한방에서는  몸속 독소를 ‘담’이라고 합니다. 노폐물이 찐득찐득하게 뭉친 것을 말하지요. 생각만 해도 기분 나쁘지 않나요?

 몸속의 노폐물들을 오래 가지고 있다 보면 독소가 발생합니다. 이 독소들이 몸을 불편하게 만들고, 조화로운 상태에서 멀어지게 하지요. 뷔페에 가서 여러 가지 종류의 음식을 섞어먹으면 속이  더부룩하지 않나요?  그때 뀌는 방귀의 냄새도 무척이나 독합니다. 한 끼 식사로도 독소가 발생하는데, 오랫동안 나쁜 식습관을 유지하게 되면 어떨까요? 

 그래서 우리는 마음을 다스릴 수 있는 식단이 필요합니다. 저는 그 방법 중 하나로 채식을 추천하는 것이고요. 우리는 자연의 산물이기 때문에 자연에서 나고 자란 것들과 가까워질 필요가 있습니다. 제 삶의 철학 중 하나인 ‘먹는 대로 산다’는 것처럼 먹는 것이 나를 만들게 되기 때문에 행복한 영양소들을 가득 품고 있는 채소들로 내 몸을 정화시켜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특히 스트레스를 자주 받는 사람의 경우에는 더더욱 조화로운 식단이 필요합니다. 스트레스는 몸 안에 굉장히 많은 영양소를 소비하기 때문이지요. ‘음식을 바꾸면 뇌가 바뀐다’라는 책에서는 세로토닌의 원료인 트립토판이라는 아미노산을 섭취하면 우울증이 개선된다고 합니다.

 *세로토닌은 행복한 감정을 느끼게 하는 해피니스 호르몬(happiness hormone)입니다.*

 오늘은 식이를 통해서만 섭취할 수 있는 필수 아미노산 트립토판으로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음식 대해 소개해 드릴게요. 

                             


▲ 현미밥

  고슬고슬한 현미밥은 꼭꼭 씹어먹는 것부터 행복한 호르몬을 생기게 해줍니다. 꼭꼭 씹어먹으면 느껴지는 달콤한 맛도 기분이 좋아지게 하죠. 좋은 현미를 섭취해도 행복해진답니다.

단, 소화가 잘 안 되는 분들은 현미와 백미를 섞어서 드시길 추천드립니다.   



                          




▲ 바나나와 그린스무디

  바나나는 대표적인 트립토판 함유 채소라고 합니다. 저는 매일 아침 그린스무디를 먹기 위해 바나나를 갈아 마시고 있습니다. 채소와 함께 스무디로 갈아먹으면 식감도 좋고, 든든하게 아침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바나나, 녹색채소와 함께 먹는 그린스무디는 디톡스 효과도 좋은데다가, 사과 같은 상큼한 과일과도 곁들이면 비타민C로 기운 나는 아침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 콩

  단백질이 많은 콩 또한 대표적인 트립토판 채소입니다. 주로 트립토판은 단백질 식품에 많이 들어있다고 하는데 육류가 부담스러운 사람들은 콩을 섭취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흔히 콩을 섭취한다고 해서 시중에 파는 두유를 사드시는 분들이 있는데, 추천하지 않는 식이습관입니다. 시중에 파는 두유는 몸에 좋지 않은 많은 첨가물들이 들어있습니다. 무첨가 100% 콩 두유를 드시거나, 집에서 삶은 콩을 갈아 약간 소금을 쳐서 먹는다면 건강하게 콩을 섭취할 수 있습니다. 

 





▲ 우리밀 통밀빵

  좋은 곡류를 통째로 갈아 만든 통밀빵도 추천드립니다. 빵도 트립토판 함유 식품 중 하나라고 하지만, 좋지 않은 재료들로 만들어진 빵은 오히려 건강을 해치게 되니, 건강하게 만든 빵을 드시길 바랍니다. 소화가 잘 안 되는 분들은 빵을 드실 때 올리브유와 발사믹 소스를 함께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 빵에 사용되는 밀의 원산지가 '우리밀'이면 더욱 좋습니다. 외국에서 넘어온 밀들은 방부제가 함유될 가능이 많기 때문이죠. 해서 빵도 믿을 수 있는 가게에서 건강한 재료들로 만들어진 것으로 구매하는 것이 좋습니다. 

 빵을 맛있게 먹는 방법에 대해서는 다음 글에서 소개하겠습니다.






 우리 몸을 구성하는 뼈, 근육, 피 등은 어떻게 만들어지는 것일까요? 먹는 것에 의해서 만들어지게 됩니다. 우리 몸에 필요한 영양소는 먹지 않고는 자체적으로 생성할 수 없는 것들도 참 많습니다. 그래서 ‘잘’ 먹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니 여러분의 식사에
 행복한 채소들을 초대해 보세요. 행복한 삶을 선물해 줄 겁니다. 행복을 만드는 방법은 의외로 우리 가까이에 있답니다. 불행의 기운을 채소의 행복한 기운으로 떨쳐버리는 하루가 되길 바라면서.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트립토판에 대한 내용은 ‘음식을 바꾸면 뇌가 바뀐다’는 책을 참고했습니다.



-

먹는 대로 산다.

꾸미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