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사위원이, 창업 사업계획서를 평가하는 네 번째 기준 : ④인적물적자원
사업계획서를 작성할 때, 많은 창업자들이 아이템의 차별성과 시장분석에만 집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야지만 내 사업계획서가 돋보일 거라 생각하시는 거지요. 하지만 심사위원들은 사업의 균형적인 부분을 더 중요하게 봅니다. 그 균형의 요소 중, 네 번째는 창업자가 보유한 '인적/물적 자원'입니다. 이는 창업자의 역량과 팀의 구성, 사업을 실행하기 위해 활용 가능한 자산이 얼마나 탄탄한지를 판단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인적/물적 자원의 중요성과 이를 사업계획서에 효과적으로 담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하겠습니다.
4. 사업계획서의 네 번째 기준 : 인적/물적 자원
창업은 단순히 좋은 아이디어만으로 성공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아이디어를 실행하고, 지속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능력과 자원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심사위원들은 창업자가 제시하는 아이템뿐만 아니라, 이를 실현하고 성장시킬 수 있는 인적 역량과 물적 기반을(둘을 합쳐 자원이라고 이야기하겠다.) 꼼꼼히 살펴본다.
인적 역량은 창업가 본인의 경험, 이력, 그리고 삶의 스토리에서부터 시작된다. 창업자가 해당 아이템을 구상하게 된 계기와 이를 실현하기 위한 열정은 심사위원들에게 강한 설득력을 제공하며, 또한 팀 구성원들의 전문성, 역할 분담, 그리고 협력 가능성 역시 중요한 평가 요소가 된다.
창업가의 경험 및 이력: 창업자가 과거에 어떤 경험을 통해 전문성을 쌓았는지, 그리고 그 경험이 현재 아이템과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설명한다.
삶의 스토리와 동기: 창업자가 해당 아이템을 개발하게 된 배경과 개인적인 동기를 구체적으로 서술하면 심사위원들에게 공감을 얻을 수 있다.
팀 구성: 팀원들의 전문 분야와 역할을 명확히 제시하고, 각자의 역량이 사업 목표 달성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를 설명한다. 이를 통해 본 사업의 차별화와 함께 준비된 사람들이 함께 한다는 신뢰를 얻는다.
물적 기반은 창업자가 사업을 실행하는 데 필요한 물리적 기반이다. 이는 특허, 건물, 디자인, 장비 등 사업에 직접적으로 활용 가능한 모든 자산을 포함하며, 물적 자원이 풍부하다면 사업 실행 가능성이 높아지고, 심사위원들에게 현실성 있는 창업가로서 신뢰를 줄 수 있다.
특허 및 지식재산권: 보유한 특허나 등록된 지식재산권이 있다면 이를 명확히 제시하여 경쟁력을 강조.
건물 및 시설: 사무실이나 생산 시설 등 물리적인 기반이 있다면 이를 언급하여 사업의 안정성을 부각.
디자인 및 프로토타입: 개발된 시제품이나 디자인이 있다면 이를 시각적으로 표현하여 실현 가능성 강조.
기타 자산: 장비나 기술적인 인프라 등 사업 수행에 필요한 기타 보유 자원(향후 확보 가능한 자원)을 구체적으로 설명한다.
심사위원들은 다음과 같은 질문을 통해 인적/물적 자원을 평가한다.
창업가와 팀의 역량은 충분한가?
: 창업자의 해당 분야 전문성을 여부, 팀 구성원의 목표 달성에 필요한 기술과 경험을 보유 확인한다.
사업 수행에 필요한 물리적 기반이 준비되어 있는가?
: 특허, 시설, 장비 등 사업 실행에 필요한 물리적인 요소가 충분히 갖춰져 있는지를 확인한다.
자원의 활용 계획이 구체적인가?
: 보유한 인적/물적 자원을, 어떻게 활용하여 사업 목표를 달성할 것인지에 대한 계획이 명확히 제시되었는지를 평가한다.
창업가의 스토리를 강조하라!
: 창업자가 해당 아이템을 개발하게 된 계기와 개인적인 열정을 서술한다.
"왜 내가 이 사업을 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변을 통해 심사위원들에게 공감을 얻어야 한다.
팀 구성원의 전문성을 명확히 제시하라!
: 각 팀원의 역할과 전문 분야를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이들이 어떻게 협력하여 목표를 달성할 것인지 서술한다. 조직도나 역할에 대한 상세 분담표를 포함하면 더욱 효과적이다.
보유한 물적 자산을 시각적으로 표현하라!
: 특허 번호, 디자인 이미지, 프로토타입 사진 등을 포함한 물리적인 자원을 시각적으로 표현한다.
도표나 그래프를 활용해 물적 자원의 활용 계획을 명확히 보이게 함으로, 심사위원의 이해도를 높인다.
자원의 활용 계획을 구체화하라!
: 인적/물적 자원이 어떻게 사업목표 달성에 기여할 것인지, 구체적 실행 계획으로 연결한다. 예를 들어 "특허 기술 X는 제품 Y 개발에 활용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Z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것입니다"와 같은 방식으로 작성한다.
만약 인적 또는 물적 자원이 부족하다면 다음과 같은 전략을 사용할 수 있다.
외부 전문가나 멘토링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부족한 부분을 보완한다.
: 부모와 가족, 혹은 대학의 교수 등 본 사업에 대해 조금이라도 도움 될 수 있는 인맥은 적는다.
협력 가능한 기관이나 파트너십 계획을 제시하여 신뢰도를 높인다.
: 관계 형성이 가능한 학교, 종교단체, 그리고 현재 지원하는 기관의 계획상에 제시하여도 된다.
향후 확보할 계획(예: 추가 고용 계획 또는 시설 확장 계획)을 구체적으로 설명한다.
: 예비/초기 단계의 고용은 싶지 않다. 하지만, 모든 사업계획서의 '고용계획' 항목이 있다. 공란으로 비두지 말고, 본 사업에 꼭 필요한, "oo개발자 1명, 2025년 하반기 채용예정"과 같이 예정으로 기재한다.
이번 글의 결론은,
정부지원 사업을 준비하는 예비/초기 단계의 지원자는 자신의 인적/물적 자원을 최대한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이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계획을 제시해야 합니다.
인적/물적 자원은 단순한 나열이 아니라, 이를 어떻게 활용하여 사업 성공으로 연결할 것인지 보여주는 것이 핵심이며, 이러한 고민과 노력이 담긴 사업계획서는 심사위원들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가능성이 높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