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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브랜드 만드는 남자 Dec 05. 2019

나만 알고 싶은 책 - 브랜드, 행동경제학을 만나다

[책] 브랜드, 행동경제학을 만나다 / 곽준식

트레바리 시즌2의 대미를 장식한 [브랜드, 행동 경제학을 만나다]


이 책은 나에게 '소비 심리' 사전 같은 책이다. 무슨 소리인고 하니.... '고객의 심리'에 대해 궁금한 것이 있을 때 찾아보면 그때그때 팁을 줄 수 있을 것 같은 책이라는 것.



행동경제학이란?

불확실성 하의 '판단'과 '선택'을 다룬다. 인간이 어떤 이유로 판단(선택)을 하는지, 또 그로 인해 어떤 결과가 나타나는지를 살펴보는 학문


행동경제학이라고 하면 어려운 말 같지만 소비자의 심리학이라고 생각해도 될 것 같다. 기존 경제학에서는 인간이 이성적인 존재라고 생각했지만, 행동경제학은 인간은 이성과 감성에 의해 움직이고, 일관된 선호가 아닌 상황적 선호를 갖고 있는 존재라고 본다. 그렇기 때문에 단순한 기준으로 인간의 선택이나 판단에 대해 설명하긴 어렵다. 행동경제학은 여러 가지 이론들을 활용해서 사람들이 어떻게 반응하는지, 왜 그렇게 반응하게 되는지에 대해 알려준다.


그동안 내가 무언가를 선택하고 구매했던 이유들에 대해서 알게 해 주었다. 그리고 그동안 속고만 산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행동경제학을 모르면 뺏기고, 행동경제학을 알면 얻을 수 있을 것 같은 생각마저 들면서, 이 책을 누군가에게 소개해주고 싶지 않은 마음까지 들었다. (나 말고도 그런 내용으로 독후감을 쓰신 분도 있었다.)


많은 이야기들을 나눴지만, "유니클로"에 대한 이야기를 행동경제학 관점에서 다뤘다. 일본 제품을 사지 않겠다고 많은 사람들이 선포했지만, 유니클로에서 히트텍을 공짜로 주는 이벤트에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가면서 까지 다시 유니클로를 구매했다는 것이다.  (기사 보러 가기)


많은 사람들이 행동경제학을 알고 있다면 유니클로가 매출을 올리기 위해 사람들의 심리를 자극시켜서 구매를 유발한다는 것을 알고, 구매를 멈출 수 있었지 않았을까?? 




이 책은 "이런 지식을 통해 이전에 없던 차별적이고 창의적인 제품으로 고객을 놀라게 하고, 궁극적으로는 세상을 이롭게 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물어본다. 


결국 이 행동경제학을 활용해서 다른 사람을 현혹시키는 것보다는 행동경제학을 이용해 소비를 부추기는 상황들을 파악하고, 허튼 소비를 하지 않도록 조심하는데 활용하자. 그리고 브랜딩은 오히려 더 본질에 다가가자. 마케팅적인 스킬이나 기술보다는 제품/서비스에 퀄리티에 집중하고, 고객의 삶의 주목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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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만드는 남자 | 김주황
lllayer(레이어) CEO & Creative Direc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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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의 경험을 설계하고, 고객과의 접점을 디자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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