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쓰기 A to Z
제5강 책을 쓰면 무엇이 좋은가? - 2
현대인은 모두 바쁘게 살아가며, 자영업이든 직장 생활이든 쉽지 않습니다. 회사 생활은 특히 어렵습니다. '월급은 욕값'이라는 말처럼, 자존심이 상하는 일을 수없이 겪습니다. '직급이 깡패다'라는 말도 있죠. 부당한 대우를 받고도 항변하기 어렵습니다. 업무 스트레스는 기본이고, 월급은 생활비에 겨우 맞추거나 빚을 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더 큰 걱정은 언제 해고될지 모른다는 불안입니다. IMF 이후 경제 상황이 더 심각해져 매년 구조조정이 일어나고, 회사가 문을 닫을지 모른다는 불안에 하루하루를 초조하게 보냅니다. 회사 생활을 글로 옮겨 책을 출판하면, 그 힘듦을 생생하게 표현할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가 글감으로 변하며, 남에게 교훈을 주려는 책보다는 자신의 이야기가 담긴 글이 더 공감과 감동을 줄 수 있습니다.
자영업을 하다 실패하고 폐인처럼 살아가는 사람들을 많이 봅니다. 준비 없이 회사를 그만두면 가족까지 걱정해야 하고, 심한 경우 가정이 파탄나거나 극단적 선택을 할 수도 있습니다. 가족을 생각한다면, 해고에 대비한 히든카드가 필요합니다. 그 카드가 책 출판이라면 어떨까요?
책은 나쁜 상황에 처했을 때 보험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사표 대신 책을 쓰세요. 책 한 권이 보험이 될 수 있습니다.
책 쓰기에는 정년이 없습니다. 평균 수명이 늘어나 은퇴 후 할 일을 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작가는 죽을 때까지 할 수 있는 전문직이며, 존경받을 수 있는 직업입니다. 책을 출판하면 직장 생활 동안 부수입을 얻고, 퇴직 후에도 작가로서의 지위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책을 쓰는 것은 회사원이나 자영업자 모두에게 큰 도움이 됩니다. 예를 들어, 한의원을 운영하는 한의사가 책을 출간한다고 가정해 봅시다. 이 한의사는 한의학 분야의 전문가입니다. 현재 베이비부머 세대가 은퇴하는 시기로, 이는 고령 인구가 증가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노년에는 건강 문제가 가장 큰 고민입니다. '건강하게 나이 드는 법'이라는 주제로 책을 집필한다면, 건강을 유지하고 관리하는 방법, 건강을 잃었을 때의 대처 방안 등을 담아 출간하면 많은 베이비붐 세대가 그 책을 찾을 것입니다. 노령층뿐만 아니라 건강은 모든 사람에게 중요하기 때문에, 한의학 관련 도서는 독자층이 매우 넓습니다. 또한, 한의원 운영 중 겪은 경험들은 삶의 지혜를 담은 이야기가 될 수 있습니다.
한의원과 같은 자영업을 운영하는 사람이 자신의 업에 대한 책을 집필하면, 그것은 훌륭한 명함이 될 수 있습니다. 책을 출간하면 전문가로 인정받고 고객의 신뢰를 얻게 됩니다. 또한, 작가라는 타이틀을 얻게 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작가라는 직함이 신뢰할 수 있는 사람으로 인식됩니다. 신뢰할 수 있는 사람에게 치료를 받고 싶어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전문가라면 책을 집필해보세요. 자신의 경험에서 얻은 전문 지식을 쉽게 설명하여 책으로 편찬한다면 사회에 큰 기여를 할 수 있습니다. 우리 주변에는 변호사, 판사, 검사, 경찰관, 소방관, 화가, 인테리어 디자이너, 도예가 등 많은 전문가가 있습니다. 이들이 자신의 지식을 책으로 출간한다면, 그 책은 독자에게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문화센터 강사의 경우, 저서는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스피치 강사가 스피치에 관한 책을 출간하면, 다른 강사들보다 더 큰 경쟁력을 가질 수 있습니다. 회원 모집 시 자신의 저서를 프로필에 기재하면 어떤 영향을 줄까요? 현재 100세 시대라는 말이 자주 언급됩니다. 의사가 100세 시대를 건강하게 살아가는 방법에 대한 책을 집필한다면, 의사는 작가라는 추가적인 타이틀을 얻게 되고, 독자는 그 책을 통해 더 건강한 삶을 이끌 수 있습니다. 전문가가 자신의 전문 지식과 경험을 책으로 편찬한다면, 그것은 사회적으로 큰 가치가 있는 보물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한 보물이 많은 사회는 좋은 사회입니다. 책을 출간하지 않으면, 그 지식은 사라져 버리고 맙니다.
중소기업 사장이라면, 자신의 성공담이나 실패담을 책으로 집필해보세요. 그러면 많은 후배들이 그 책을 읽고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한, 자신의 기업을 브랜딩하고 홍보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책을 집필하는 것은 자신과 타인 모두에게 유익한 일입니다. 전문가가 책을 출간하여 베스트셀러가 된 사례는 많습니다. 지식과 경험이 결합되면 설득력이 더욱 강해집니다.
책을 출간하는 것은 다양한 이점이 있습니다. 인생을 정리할 수 있고, 저서를 통해 강사로 활동할 수 있으며, 자신의 지식과 경험을 나누는 사회적 의미를 가집니다. 독자에서 저자로 신분이 바뀌며, 자존감이 향상되고, 무엇보다 책을 출간하면 행복해질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