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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여운 Sep 02. 2024

책 한 권 출간 인생이 바뀐다 6강

제6강 책 쓰기에 필요한 세 가지 믿음

 책을 쓰는 것은 강한 동기부여에서 시작됩니다. 마라톤과 같은 장거리 달리기와 유사하며, 강한 동기가 없다면 완주하기 어렵습니다. 책을 쓰기 위해서는 몰입과 글쓰기 습관이 중요하며, 이를 위해 다음과 같은 세 가지 강한 믿음이 필요합니다.


 첫째, 자신이 글을 잘 쓸 수 있다는 믿음이 필요합니다.

 둘째, 한 권의 책을 완성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필요합니다.

 셋째, 출판사와 계약하여 책을 출간할 수 있다는 믿음이 필요합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누구나 책을 쓸 수 있다고 하지만, 앞서 언급한 세 가지 믿음이 전제되어야 합니다. 헤밍웨이는 "초고는 걸레다"라고 말했으며, "노인과 바다"를 49번이나 다시 썼습니다. 처음 글을 쓸 때는 완성도보다 분량이 중요합니다. 완성도 높은 글을 쓰려고 하면 연필에 힘이 들어가고, 처음부터 완벽하게 쓰려는 욕심에 빠질 수 있습니다. 이는 칼럼이나 에세이를 쓸 때는 유용할 수 있으나, 책을 쓸 때는 그렇지 않습니다. 책 쓰기는 초고를 완성하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초고를 완성한 후 전체를 보며 수정하는 것이 좋은 방법입니다.

 헤밍웨이조차도 49번이나 수정했습니다. 초고가 걸레라 할지라도, 중요한 것은 초고를 완성하는 것입니다. 전문 작가라 할지라도 수정하지 않는 작가는 없습니다. 처음부터 잘 쓰려고 하면 연필 심이 부러질 수 있고, 그러면 책 쓰기가 어려워집니다.


 수정은 걸레를 씻는 것과 같습니다. 여러 번 씻으면 깨끗한 행주가 됩니다. 초고부터 완성도 높은 글을 쓰려는 생각은 잠시 뒤로하고, 초고를 먼저 완성하는 데 집중해야 합니다. 초고를 완성한 후 수정하면 어떤 글도 완성도 높은 글이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자신을 믿고 초고를 써내려가는 것이 책 쓰기에 가장 중요합니다.

 글을 쓰다 보면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모든 작가는 글쓰기에 막히는 순간을 경험합니다. 특히 초보자는 글을 쓸 때마다 막히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그럴 때마다 그것을 극복하고 나아가야 합니다. 그런 의지가 '나는 글을 잘 쓸 수 있다'는 믿음에서 비롯됩니다. 그런 믿음을 가진 초보 작가가 포기하지 않고 책을 출간하는 경우를 많이 보았습니다.


 한 권의 책을 완성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중요합니다. 책은 재능이 아닌 끈기로 쓰입니다. 책 쓰기는 쉽지 않은 길이지만, 포기하지 않으면 누구나 갈 수 있습니다. 책을 쓰기로 결심한 사람은 누구나 완성할 수 있는 자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끝낼 수 있다는 믿음입니다.

 책을 쓰다 보면 여러 난관에 부딪히게 됩니다. 글쓰기가 힘들고 시간이 부족할 수 있습니다. 모든 사람이 바쁘지만, 책을 쓰는 일은 별도의 시간을 할애해야 합니다. 도서관이나 서점에 가면 수많은 책이 있습니다. 그 책들을 쓴 사람들도 바쁜 사람들입니다. 책을 쓰겠다는 강한 열정이 그들을 이끌었습니다.


 책 한 권을 쓰는 데는 한 달이면 충분합니다. 매일 두 시간씩만 투자하면 됩니다. 휴일에는 조금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있겠죠. 한 권 분량은 대략 40개의 주제로 구성됩니다. 평일에 하나의 주제를, 휴일에는 두 개의 주제를 작성한다면 한 달 안에 초고를 완성할 수 있습니다. 책을 완성하는 것은 특별한 사람이 아니라, 끝낼 수 있다고 믿는 사람입니다.

 책을 쓰는 과정에서 두 번의 큰 고비를 마주칠 수 있습니다. 글의 30%와 60%를 썼을 때입니다. 때로는 쓸 내용이 떠오르지 않을 수도 있지만, 계속해서 글을 쓰다 보면 이러한 고비도 극복할 수 있습니다. 고비를 맞닥뜨렸을 때, 책 한 권을 완성할 수 있다는 믿음이 큰 도움이 됩니다.


 마지막으로, 출판사와 계약하여 책을 출간할 수 있다는 믿음이 필요합니다. 책을 쓰는 동안 '내가 쓴 이 책이 과연 출간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생각이 책 쓰기를 중단하게 만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어떤 책이든 출간될 수 있는 방법은 많습니다.

 요즘에는 다양한 출간 방법이 있습니다. 자비출간뿐만 아니라 기획출간, 반기획출간, 전자책, POD 출간 등 여러 방법이 있습니다. 기획출간에 도전해보고, 그게 안 되면 반기획출간이나 POD 출간을 시도할 수 있습니다. POD 출간은 오프라인의 교보문고와 온라인의 예스24, 인터넷 교보문고, 알라딘 등에서 판매되며, 진입 장벽도 낮습니다.


 모든 경험은 소중합니다. 다른 작가의 책을 모방하거나 문장이 완벽하지 않더라도, 자신의 이야기는 책으로 출간될 수 있습니다. 각자의 경험은 독자에게 간접 경험이 되고, 모든 삶은 책의 소재가 될 수 있으며, 다른 사람의 관심을 끌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는 매년 책을 출간하는 출판사가 4천 곳이 넘습니다. 이 출판사들은 새로운 원고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책이 출판될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책을 써보세요.

 글을 잘 쓰지 못해도, 책을 많이 읽지 않았어도 책을 출간할 수 있습니다. 독서는 간접 경험이고, 자신이 살아온 삶은 직접 경험입니다. 자신의 경험만으로도 한 권의 책을 쓸 수 있지만, 더 많은 책을 쓰기는 어렵습니다. 전문 작가가 아니더라도, 한 권의 책에 모든 것을 담아 열정을 쏟는 것은 의미 있는 일입니다. 글쓰기 실력이 뛰어나다고 해서 모두가 책을 출간하는 것은 아닙니다. 책을 출간하려면, 앞서 언급한 세 가지 믿음을 갖추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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