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돈으로 직접 확인한 달러 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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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고성프리맨

⚠️ 주의 : 필자가 알고 싶은 정보를 기록한 것,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님.



글에 앞서서 사전 조사가 몇 개 필요했다.


#달러인덱스 #테더


1. 달러 인덱스(달러 지수)

세계 주요 6개 통화인 유로, 일본 엔, 영국 파운드 스털링, 캐나다 달러, 스웨덴 크로나, 스위스 프랑의 가치에 경제규모에 따라 비중을 달리하여 산출한 값을 미국 달러와 비교한 지표이다. 1973년 3월의 값을 100으로 하여 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회(FRB)에서 작성·발표한다. [나무위키]

1줄 요약 : 달러 인덱스가 100 미만이라는 건, 1973년 기준보다 달러의 가치가 상대적으로 약세라는 뜻.


IMG_7683.jpeg 250924 - 오전 조회 시 환율 및 달러 지수


'97 정도 되는 달러 지수를 보니 일단 달러 가치가 약세라는 뜻이군.'


현재 시점 환율(계속 변동하지만 스냅숏 찍은 시점으로 글을 이어가겠다)은 1394원.

여기서 궁금증이 하나 생겼다.


[과연 현재 적정 환율 수준이 맞긴 할까?]


다른 사람의 의견 대신 직접 조사하고 판단을 내려보기로 했다. [with ChatGPT]

그러기에 앞서 주워듣던 정보가 있어서 그것도 먼저 알아보기로 했다.


2. 테더(Tether - USDT)

Tether Limited에서 발행하는 암호화폐로 발행사 Tether Limited에서는 금본위제와 같이 해당 토큰을 페그 되어 있는 화폐와 1:1 비율로 교환해 준다고 주장한다. 이걸 스테이블(Stable, 안정적) 코인이라고 부르며, 1 테더는 1달러와 페그 되어있으므로 1달러의 가치를 가진다. 비트코인/Omni 프로토콜, 이더리움/ERC20, Tron/TRC20 등의 블록체인을 이용하여 유통된다. 많은 암호화폐 거래소는 실물 화폐의 입출금 시스템을 갖추지 못해 이 토큰으로 대체한다.

초기에는 미국 달러와 1:1로 대응하는 토큰인 USDT만이 존재했으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종류가 늘어나 현재는 아래와 같은 종류의 테더 토큰이 존재한다. 하지만 사용량에서 USDT가 압도적인 관계로, 테더라고 하면 보통 USDT를 말한다.

USDT: 미국 달러에 페그 된 테더 토큰. [나무위키]

1줄 요약 : 테더(USDT)는 달러 가치에 1:1로 연동되어 거래소에서 현금 대신 널리 쓰이는 대표적 스테이블코인이다.


250924 - 오전 테더 시세

'대충 현재 달러의 가치를 판단할 수 있는 기준 중 하나라고 생각하면 되려나?'


잘 모르니까 일단 하나하나 알아봐야 했다.


그런데 딱 봐도 이상한 점을 하나 발견할 수 있었다!


어째서...


환율과 테더 사이에 괴리가 존재하는 거지?


1,394원과 1,426원.

약 32원의 차이가 존재했다.


게다가 몇 주 전부터 지켜본 바로는 이상하게 오후 6시 이후가 되면 1400원대로 환율이 치솟았다가, 다시 다음날 아침이 되면 1390원대로 내린다는 사실이었다.


즉, 낮에는 약달러가 됐다가 밤에만 강달러가 되는 이상한 움직임을 볼 수 있었다.




"그래서 이게 뭐요?"


경제를 잘 모르니까 경제 위기다 아니다를 논하려는 건 아니다. 다만 환율의 묘한 움직임 때문에 궁금증이 도졌을 뿐이다. 여기서 또 다른 궁금증이 하나 생겼다.


'환율과 테더의 괴리가 생기는 이유와 어느 쪽이 더 달러 가치와 가까운지가 알고 싶다.'


환율은 글로벌 달러 가치를 반영하고, 테더는 국내 수급·제약에 따라 변동돼 괴리가 생기며 환율이 달러 가치에 더 가깝다. 그리고 현재 달러 인덱스 기준 적정 원/달러 환율은 약 1,330원 안팎으로 추정된다.

[ChatGPT]


'그렇다면 현재 적정 환율보다는 높다는 얘기네. 그러면 테더 말고 환율로 달러 사는 게 더 나은 거 아니야?'


환율이 비싸도 테더를 사는 이유는 은행 절차·규제 없이 언제든 빠르게 달러 가치 자산을 거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ChatGPT]


이 얘기인즉슨, 시장에서 사람들이 평가하는 달러 기준으로 테더가 살짝 높더라도 살 가치가 있다는 얘기가 아닌가.


아마 달러를 직접 사거나 환전해 보신 분은 알겠지만 환율대로 살 수는 없다. 보통 매도/매수 시세에 따라 수수료가 붙은(우대금리 적용기준 다름) 형태로 달러를 사게 되니, 현재 환율대로 구매한다 해도 1400원 넘게 주고 사야 하는 상황이다.


이상으로 모든 궁금증이 해결된 걸까?


"그러니까 무슨 말이 하고 싶은 거죠? 달러 사라고?"




이제 2번째 민생지원금이 뿌려지는 중이다.

그사이 코스피 지수도 많이 올랐다.

국내 주식시장에 투자했던 사람이라면 나름 재미를 볼 수 있었을 거라 생각한다.

(물론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쪽 지수도 많이 올랐다.)


그사이 나는 얼마 가지고 있지도 않던 마지막 국내 주식을 처분했다. (팔자마자 떡상하는 과학을 경험했다. 내가 팔면 오르는 매직...) 얼마 되지 않는 푼돈을 가지고 열심히 머리를 굴렸다.


'어떻게 하면 부자 될 수 있을까요?'


[그 돈으로는 택도 없으니 까까나 사 먹어라. ⎯ 그냥 맘 편히 대충 아무 데나 투자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임]


그러다가 '달러'를 사야겠다고 생각했다.

하필이면 비싼 이 시기에 말이다.


그 과정에서 나름의 궁금증이 몇 개 생겼었고, 투닥거리는 다른 이들의 논쟁을 이해하지 못하는 나 자신이 부끄러웠다. 짧은 시간이나마 조사를 했고 덕분에 개념을 좀 이해할 수 있었다.


어차피 원화는 기축통화가 아니니까...

뿌려지는 액수의 크기만큼 리스크가 되는 건 아닐까?


원화는 기축통화가 아니어서 대규모 공급 시 가치 하락과 환율·테더 가격 상승 등 리스크가 커진다.

[ChatGPT]


'일단 경제학적으로 틀린 생각을 하고 있는 건 아닌가 보네.'


푼돈 가지고 달러를 사냐 마냐 고민하고 있는 게 모양은 좀 빠지지만 어떤가 뭐.

내 돈 가지고 내가 사겠다는데.


여하튼 이번 지름은 물건대신 달러, 너로 정했다!


다소 결론이 이상하지만 이상 끝.



⚠️ 주의 : 필자가 알고 싶은 정보를 기록한 것,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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