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TH BLUE
기쁨은 함께 나눴고
아픔은 혼자 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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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에게 너그러웠고
스스로에게 엄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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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여 다툼이 생기면
내가 먼저 물러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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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어
그랬던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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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보하는 삶 따위의
숭고한 가치를
감히 꿈꾼 적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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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 정도는
지고 살 줄도 알아야
함께 지낼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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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만이 돋보이겠다고
나서기 바쁜 무리로부터
저만치 떨어져 있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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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그런 생각으로
하루하루 몸을 낮춘 채
숨죽여 지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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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 Like A Blue ]
파랗게 시린 날은 파란 대로
푸르게 눈부신 날은 푸른 대로
그 순간의 나를 글에 담아 기록합니다.
: 사진 - 라이크어블루
: 글 - 브랜드점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