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네이밍 교실] - 신화의 상징적 요소 활용 브랜드
오늘 알려 드릴 브랜드 네이밍 기술은
신화의 상징적 요소를 활용해 만드는 브랜드 네이밍 방법입니다.
신화에는 다양한 신들의 이름이나 장소 등이 나오는데요,
그 이름들을 활용해서 브랜드로 만드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가 가장 많이 활용하는 신화가 바로 그리스. 로마 신화이죠.
제우스, 헤라, 비너스, 헤르메스, 나이키, 바쿠스 등
비교적 잘 알려진 신들의 이름이나
신들이 거주하는 올림푸스 또는 신들의 음료인 넥타르가
이미 각 제품의 브랜드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북유럽의 신화나 인도. 이집트의 신화 속 이름 등이
브랜드로 자주 활용이 되고 있지요.
그러나 아쉽게도 이런 신화 속 상징들은
계속 생산되는 것이 아니라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이미 누군가 상표를 출원 및 등록 해 놓았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좋은 연상이나 이미지를 가진 신화 속의 상징들은
새로운 브랜드로 활용하기가 어려울 수 있어요.
얼마 전, 한 업체의 브랜드를 개발하면서
그리스. 로마의 신화나 북미의 신화 속에서
인물이나 상징을 활용해 달라는 요청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북미로 수출을 해야 하는 제품이라
그 나라 사람들에게 친근한 이미지를 주고자 하는 이유였어요.
하지만 말씀드렸듯이 좋은 이미지나 연상을 주는 신화 속의 상징들은
국내는 물론 북미 지역에도 이미 출원 및 등록이 되어 있어
활용 가능한 신화 속의 상징을 결국 포기하고 말았지요.
여러분들이 만약 브랜드로 활용할 신화 속의 상징을 찾고 계시다면
잘 알려지지 않은 지역의 신화 속 상징을 찾으시거나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신화 속 주인공들의 이름을 두 가지 이상 합성하여
새로운 형태로 만드는 것을 제안드립니다.
단, 신들의 이름을 합성하는 네이밍을 할 때
선등록된 신화 속 상징들의 브랜드와
유사상표의 범주 안에 들지 않게 해야 하는 것
잘 알고 계시죠?
Tip:
우리가 아침 대용으로 먹는 씨리얼이
대지의 신 Ceres에서 유래된 단어라는 것을 아시나요?
모르핀(Molphin)이 꿈의 신 Morphius에서,
멘토(mento)가 오디세우스 아들의 교육을 맡겼던 스승 Mentor에서,
패닉(Panic)이 숲의 신 Pan에서
타이타닉(Titanic)이 거인족 Titan에서 파생된 것을 알면
브랜드 네이밍이 의외로 더 재미있어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