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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브랜드숲 이미림 Jun 27. 2021

브랜드 뒷북

브랜드 네이밍은 전문가에게 맡겨 주세요.

브랜드를 만들 때 

디자인은 디자이너에게 맡겨야 한다고 하지만

네이밍은 아무나 할 수 있다고 

아이디어 좀 내 보라는 이야기를 자주 듣습니다. 

왜 그럴까요?


디자인은 일러스트 프로그램으로 작업을 해야 하기 때문에 

그 프로그램을 다룰 줄 모르면 일단 어렵습니다. 

그래서 아무나 디자인을 하겠다고 나서지 못합니다. 

그러나 네이밍은 주로 텍스트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말과 글을 아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할 줄 알 거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그럴까요?


그런 논리라면 글을 배운 사람은 

누구나 작가가 될 수도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실상은 그렇지가 않죠. 

학창 시절 선생님이 

주제를 주고 글을 써 보라고 했을 때 

뭘 어떻게 써야 할지 난감한 적이 있었던 기억이 

아마 누구에게나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네이밍을 한 번이라도 해 본 사람이라면 

브랜드를 만든다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일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브랜드의 이름을 만드는 브랜드 네이밍도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 

아무나 할 수 없는 일입니다. 


그 이유는 

이 분야의 오랜 경험으로 비추어 보아 저는 

다음과 같은 바탕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1. 마케팅에 대한 기본 이해

2. 브랜드 전략의 이해

3. 언어의 감각과 창의적인 사고

4. 브랜드와 디자인의 연관성

5. 상표법의 유사상표 판단

6. 프레젠테이션 기술

7. 커뮤니케이션 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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