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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브랜드숲 이미림 Sep 06. 2021

#2. 브랜드 네이밍을 어떻게 하면 될까요?

[쉽게 하는 브랜드 네이밍] - 브랜드 만드는 방법

브랜드를 만들기 위해서는

우선 내가 어떤 브랜드를 만들 것인지

정리를 해 보아야 한다.


내가 만들 브랜드에 대해 정리를 한다는 것은

내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포지셔닝(Positioning)이며,

바로 브랜드의 전략을 세우는 기초이기도 하다.


전략은 옷을 만들기 전에 디자인을 하는 일이고

집을 짓기 전에 설계를 하는 것이며

아이의 이름을 결정하기 전에

어떤 아이로 키울 것인지 먼저 계획하는 것과 같다.


정리를 위한 질문은 다음과 같다.

내가 만드는 브랜드는,

 1. 어떤 제품, 어떤 서비스인가?

 2. 주로 누구에게 판매할 것인가?

 3. 어느 시장에서 판매하며 누구와 경쟁할 것인가?


이런 일련의 과정이 정리가 되면

그 속에 브랜드의 방향이 들어 있어

그 안에서 가장 효과적인 키워드를 찾아내면 된다.


예를 들어 로스터리 카페를 한다고 가정한다면

커피 생두의 구입 과정과 로스팅 과정은 물론

커피의 추출, 카페 인테리어에 대한 여러 과정에서

다른 경쟁업체와는 다른 나만의 특별함이 존재하는 것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내가 만드는 커피가 어떤 취향을 가진 누구에게 적합한지

아니면 어떤 커피를 만들어 누구에게 팔 것인지를 결정을 해 보자.

모든 사람들이 다 타겟이 된다면 좋겠지만 그러면 특성이 없어진다.

그래서 되도록이면 누구에게나 좋은 것이 아닌

'그 누군가를 위한 특별한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


시장도 마찬가지다.

도심 한가운데 있어 접근성이 좋은 카페의 고객과

도심 외곽에 있어 차로 가야만 하는 카페의 고객이 다르다.

나의 카페가 어느 지역에 위치해 있는지,

커피의 가격대는 어느 정도가 적합한지 생각해 보자.

그리고 나와 가장 유사한 업체를 파악해 보고

그들과의 경쟁에서 어떻게 이길 수 있는지 방법을 찾아보아야 한다.


브랜드는 내 것과 남의 것을 구분하기 위해 생겨났다.

그렇다면 내 브랜드는 남의 것과 확실히 달라야 한다.

그것을 차별화(Differentiation)라고 하는데,

그 차별화를 하지 못하면 다른 경쟁 제품들 속에 묻혀서

브랜드를 만들어도 존재감이 없을지도 모른다.


내가 무엇을,

누구에게,

어디서 파느냐에 대해

보다 구체적으로, 더 명확히 정리를 해 보자.


자세히 들여다보면,

바로 거기에 답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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