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행복한 하루]
일부러 나를 위해
집에서 음식을 준비해 차려준
너의 정성 가득한 식탁
솜씨 맵씨 좋은
오늘 너의 음식들은
호텔 풀코스 부럽지 않았어.
직접 그린 그림들과
손수 고른 가구들로 꾸민
갤러리 같은 너의 집
편안함과 우아함이 공존하는
너를 닮은 너의 공간들이
드디어 새로운 집에서 빛이 나더라.
옛 추억과 취향을 나누던
우리들의 소소한 이야기는
커피에 담겨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어느새 어둠이 내려
다시 만날 날을 기약하며
아쉬움에 나도 집으로 향해 가지만
나이가 들어도
우아한 품격을 잃지 않는
내 좋은 친구야,
햇살 가득한
좋은 집에서 언제나
행복한 일들만 가득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