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각부 이름들

아침 산책 때마다 마주치는 그림자 모양의 도안

익숙하다 느끼며 나도 모르게 비둘기라고 생각했었다. 아차 꼬리를 보니 이건 확실히 제비로구나

생각에 미치자 내가 제대로 이름들을 알고 있나 싶은 생각에까지 이르렀다.

그래서 먼저 자주 보는 책 각부의 이름들이 궁금해졌다.

 

표지 : 책의 내용을 보호하는 외장. 열기 시작하는 쪽인 앞표지를 '표 1', 반대쪽인 뒤표지를 '표 4;라고 부른다.

책머리(표지 윗부분) : 책을 세웠을 때 보이는 단면, 아래쪽 단면은 '책 발'이라고 한다.

귀 : 책의 각진 부분

책 등 : 책의 철한 부분의 겉면을 말함

다발 : 표지를 뺀 책 두께

표지 턱 : 견장정에서 표지가 본문보다 큰 부분. 3mm 폭이 일반적이다. 연장 정 책은 표지와 본문의 크기가 

같아 표지 턱이 없습니다. 

가름 끈 : 읽던 곳을 표시할 수 있도록 꽃천에 달아 만든 끈. 그림책에는 보통 달지 않습니다.

다발과 표지 턱은 참 낯설다. 외워둬야지~

덧 싸개 : 표지에 걸려 있는 덮개 종이

책목 : 책을 철한 부분. 책을 열었을 때 중앙에 오는 부분입니다.

꽃천 : 책 등 위아래에 붙이는 색깔 있는 천. 원래는 책을 보강하는 역할이었지만 지금은 장식과 마감 흔적을 감추려 붙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책날개(앞날개) : 표지의 반환점 부분

책날개(뒷날개) : 표지의 반환점 부분

띠지 : 표지나 덧 싸개 위 책의 아래쪽에 두른 종이

책 입 : 책등의 반대쪽. 책을 읽을 때 여는 부분입니다.

표 제지

약표 제지 : 면지 다음쪽에에서 서명 등을 기술한 부분. 대부분 책의 첫 번째 쪽입니다.

면지 : 앞표지와 뒤표지 안쪽의 종이. 표지 안쪽에 붙은 종이를 기키가미, 표지와 본문 사이 아무것도 인쇄하지 않은 앞뒤 한 장을 아소비가미라고 합니다. 그림책은 여기에 디자인을 넣기도 합니다.

와 정말 생소한 이름이 참 많습니다. 꽃천은 이름은 몰랐었는데 너무 잘 어울리는 이름인 것 같습니다.

안다는 건 참 즐거운 일이네요. 앞으로 슬그머니 아는 척 좀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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