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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상상만두 Aug 08. 2021

스팸이 한국에서 인기 있는 이유

외국인들이 도저히 이해 못한다는 한국인들의 스팸 사랑~!

외국에서는 오죽 스팸이라는 말이 싫었으면 안 좋은 메일을 스팸이라고 했을까?

한국인들의 스팸 사랑의 비밀을 알아보자!


스팸의 역사

1926년 미국 호멜 정육연구소에서 만든 스팸은 돼지의 어깨살을 갈아 양념을 넣어 햄 형태로 만든 통조림입니다. 양념(Spiced)+햄(Ham)의 합성어가 바로 SPAM이죠. 스팸은 출시와 동시에 스팸은 미국에서 큰 인기를 얻었어요.

그 이유는 양념의 짭짤한 맛과 긴 유통기한 때문이었습니다. 이후 스팸은 유럽 전역으로 퍼지며 호멜 식품은 대기업으로 성장했습니다.




세계 2차 대전과 스팸

적지에서 전쟁 중인 군인들에게 고기를 공급한다는 건 그 당시 꽤나 어려운 일이었죠. 

그에 따른 해결책이 바로 <스팸>이었습니다.

초기에는 군인들에게 없어서는 안 될 인기 많은 식품이었지만, 매 끼니 고기 대신 스팸을 먹는 날이 계속되면서 군인들은 점점 지쳐갔습니다. 그래서 싫어하게 된 것이죠.


1950년 한국전쟁 발발

예외 없이 한국에 있는 미군들에게 스팸은 계속 보급되었습니다. 이때 한국 사람들은 배고픔에 굶주려있었죠.

미군에게 구걸을 하는 한국 사람들을 향해 그들은 스팸을 나눠주기 시작했어요. 우리나라 사람들은 이때부터 스팸의 맛에 매료되기 시작합니다.

국에 햄을 넣어 존슨탕이라는 메뉴가 생겨나기도 했죠. 존슨탕의 존슨은 스팸을 자주 나눠주었던 미국 병사의 이름을 따서 생긴 것이라는 설이 있습니다.


이때 최초의 부대찌개가 생긴 것이죠. 어렵게 구한 스팸은 매일 먹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아주 귀한 음식이었습니다. 


세월이 지난 후 명절날, 친척들에게 스팸을 선물하는 관행이 생겨나며 스팸세트가 공식적으로 판매되기 시작했습니다. 


미국 다음으로 스팸이 많이 팔리는 국가는 한국입니다. 한국만 유독 인기 있는 것은 아니랍니다. 

일본에서도 초밥에 스팸을 얹어먹는 음식이 인기가 많은 편이죠.


스팸 하나에도 이렇게 오래된 역사가 스며 있네요.

이런 긴 역사를 가진 스팸! 이젠 다르게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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