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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상상만두 Sep 26. 2022

[레시피] 005-간당간당근 카레

간당간당한 재료로 만드는 카레비법

월요일이면 아무리 주말에 잘 쉬어도 피로가 몰려온다.

앞으로 남은 업무나 학업시간을 계산하며 저녁이 되면 무엇인가 영양 많으면서도 가볍고, 그러나 너무 가볍지도 않은 복잡한 음식이 땡기곤 한다.

장이라도 안봤으면 남은 재료도 없고, 간당간당한 재료로 무엇을 만들 수 있을지 고민이 되기도 한다.

그럴때는 카레다. 정말 다양한 향신료가 알아서 잘 섞여있는 카레야말로 이런 복잡한 기분을 반영해주는 음식이라고 생각한다.

고기가 들어가지 않아도 당근과 양파가 볶이면서 각자 다른 풍미의 단맛이 나고 영양소도 높아 조리도 간단하며, 무겁지 않게 적당히 달달한 카레가 지친 월요일 배고픈 속을 달래줄 것이다.


간당간당근 카레

레시피 제공: 이문성


1. 준비물

    당근 반개, 양파 반개, 카레가루 (흔히 먹는 오XX 카레 가루 반 봉지), 식용유 1스푼, 

    플레인 요거트(과일 안들어 간 것)반 스푼, 후추 톡톡톡, 냄비, 물 350ml,  케챱 4~5방울(없어도 괜찮음), 

    계란 1개(없어도 상관없음), 프라이팬 (없어도 상관없음)


2. 조리방법

    1) 씻은 당근 반개를 가늘게 채를 썬 다음, 약3~4센티미터 정도의 길이로 잘라준다.

    2) 양파 반 개도 잘 씻어서 당근의 폭과 같은 너비로 채를 썰어준다.

    3) 냄비에 식용유를 두르고 불을 중불로 한 상태에서 먼저 양파 채 썬것의 반을 넣고 볶아준다.

    4) 5분 정도 볶다가 당근을 넣고 볶아준다.

    5) 약 5분 정도 지나면 약불로 바꾸고 남은 양파와 카레가루의 반을 넣고 같이 볶다가 전체적으로 색이 

        노랗게 묻어나온다 싶으면 물을 넣고 중불로 바꾸어 끓여준다.

    6) 물이 끓어오르면  약불로 줄이고 나머지 카레가루를 넣고 잘 풀어주다가 플레인 요거트 반 스푼, 

        후추 톡톡톡 뿌른다음 저어주다가 불을 끈다. (케챱이 있다면 아주 조금만 넣어주자. 색이 조금 더 

        먹음직스럽게 변하면서 토마토의 풍미가 약간 더해진다.)

    7) 밥이나 면이 있다면 면 위에 얹어서 마음껏 먹어보자. 채 썰었기 때문에 면과 먹어도 어울린다. 

        계란이 있다면 서니사이드 스타일로 익혀서 얹어먹어도 다른 맛이 느껴진다.


Tip

면이랑 먹는다면 채를 더 길게 썰어도 괜찮다.

뭔가 육수가 생각난다면 물에 비프스톡이나 치킨스톡을 1/3스푼 정도 넣어도 좋은 맛이 난다.

물을 조금 적게 넣고 되직하게 끓인다음에 식빵과 같이 먹어도 맛있다.

플레인 요거트는 톡 쏠 수 있는 강황과 큐민의 향과 맛을 부드럽게 해준다.

플레인 요거트 대신에 생크림 조금이나 사워크림을 조금 넣어 먹으면 상당히 다른 맛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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