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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BranU Jun 09. 2019

스페인 3대 미술관 중 두곳을 가다

티센 미술관과 소피아 미술관

20190607


티센 미술관
들어가기전 인증샷


티센 미술관


팜플랫 소개 :
Museo Nacional Thyssen-Bornemisza
티센 보르네미사 미술관은 1992년 10월 8일 가장 권위있는 최상의 개인 콜랙션을 모아서 관람하게 하기 위하여 개관하였습니다. 콜렉션은 티센-보르네미사(1875-1947)와 한스 하인리히 티센-보르네미사(1921-2002) 2대에 걸쳐서 수집되었습니다. 스페인 정부는 1993년 7월 티센-보르네미사 가문이 수집한 가장 중요한 작품을 획득했습니다.

15세기 고전회화인 이탈리아 르네상스 이전의 기독교 미술부터 시작해서 르네상스와 바로코 시대 명작으로 이어지며  20세기의 입체주의, 추상, 초현실주의, 팝아트 그리고 전후 유럽의 구상미술까지 총 6세기에 이르는 회화의 역사를 볼 수 있습니다.




관람은 3층부터 했다. 이곳에서 15세기 중세 유럽미술사를 볼 수 있다. 중세에는 주로 종교를 표현하고자 했다. 사진처럼 작은 그림이 많은데 집에서 예배를 드리거나 휴대하고 다니는 용도의 작품이었다고 한다. 정말 많은 그림들이 작게 되어 있다.

근대에는 고전,고대로의 회귀로서 공간과 인간에 초점을 맞추었다. 르네상스 시대 초상화로 플란드, 이탈리아 작품들이 주로 있다. 초상화는 새로운 휴머니즘으로 종교보단 인간과 그의 능력에 초점을 맞춘 그림들을 많이 그리기 시작했다고 한다.



17세기에는 풍경화와 집내부의 집기들과 사람에 대한 것들을 주로 다뤘다.
 
18세기 프랑스, 영국을 중심으로 철학, 과학, 예술의 계몽이 있던 시기였다. 프랑스와 영국이 그 시작이라고볼 수 있다.



로코코 양식의 좋은 예시.
초상화를 보이도 옷에서도 부의 은근한 과시와 취향이 녹아있는 것을 알 수 있다.

19세기 북아메리카 대표작 (낭만주의시대와 비슷)
유럽의 예술을 최고로 치던 시기에도 불구하고 북아메리카 작품까지 수집하던 것으로 보아 티센 남작의 높은 안목을 알 수 있다.



풍경화는 하나의장르라 할 수 있는데, 종교적 의미도 가지고 있다. 자연을 신비주의적 시선으로 바라본 것인데 주로 풍경을 천국처럼 표현했다.

19세기에는 낭만주의, 자연주의 그리고 리얼리즘이 주를 이루었다. 대표적인 화가로는 장바티스트가 있다.



19세기 인상파도 있다. 이들은 주로 야외에서 그렸는데, 구체적 분위기 특정 느낌(빛,효과)을 그림으로 표현했다. 대표적인 화가로는 반고흐,고갱,세잔이 있다. 이 들은 스스로 고립되길 원했고 셋 다 파리를 떠났다.

야수파는 인상파의 영향을 받은 파다.

20세기 표현주의가 인기였다. 표현주의는 독일에서 시작되었고, 그 중 한 작품이 의자앞의 프란지 (1910년)이다. 사회 관습에서 먼 일상의 삶을 주로 그렸다.

20세기 두 전쟁사이의 리얼리즘이 유행했다.
신 증물주의는 도시를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것으로 전쟁이 가져온 암울한 시대에 대해서 다루었다.



20세기 입체파 화가로는 조르즈 브라큐, 피카소가 대표적이다.

다다이즘은 삶은 광기다. 초현실주의로 가는 길을 열었다.

20세기 초현실주의와 신세계질서
위의 그림을 그린 화가는 ‘초상화가 똑같을 거면 사진을 찍지 그림을 그릴 필요가 없다. 사진이 못보여주는 것을 보여주는것이 의미가 있다’라고 말했다고 한다. 실로 엄청난 자신감이자 패기이다. 자기가 사진과 다른 것을 보여줄 수 있다는 확신이 있는 것 아닌가.

20세기 팝아트
만화, 텔레비전, 광고 어떤 것이 예술인지 경계선을 허문 것이 팝아트이다. 다다이즘 화가들이 모든 재료들을 썼던 것처럼 팝아트 화가들도 다양한 재료를 활용했다.

살면서 이렇게 중세 미술사 전체에 대해 제대로 배운 적은 없었다. 정말 너무나 유익하고 좋았다. 오디오 가이드의 중요성에 대해 뼈저리게 느꼈다. 심지어 좀더 미술사를 공부하고 싶은 마음까지 들게 해주었다. 대단한 미술관이었다. 스페인에 오시는 분이라면 꼭 티센 미술관에 방문하여 오디오가이드를 들으라고 말해주고 싶다. 3시간이 걸려 보았는데도 한번 더 가도 좋을 곳인 듯 하다.





레이나소피아 국립미술관


줄여서 '소피아미술관' '소피아왕비 미술관' 또는 '소피아'라고도 한다. 이전에 국립병원이었던 건물 일부를 보수하여 1986년 레이나미술센터로 개관하였고 1988년 국립미술관이 되었으며 1992년 9월 10일 에스파냐 왕비인 소피아 왕비에서 이름을 따서 재설립하였다.
스페인의 근·현대 미술 작품을 중심으로 피카소, 달리, 미로, 타피에스, 로베르토 마타 등 20세기의 뛰어난 예술가들의 작품을 소장, 전시한다. 소장품 중 가장 유명한 작품은 피카소의《게르니카》로 별도의 특별공간에서 전시되는데, 1937년 프랑코를 지원하는 독일의 폭격에 의해 폐허가 된 비참한 상황을 표현하고 있다. 건물은 통유리 엘리베이터가 있어 현대적인 느낌을 준다.


-네이버 지식백과-


소피아 미술관에는 현대미술 작품들이 주로 전시되어 있다. 20, 21세기 그림들을 많이 볼 수 있어 좋았다. 소피아미술관에서는 오디오 가이드를 듣지 않아서 사실 각 그림에 대한 자세한 이해가 부족했다. 다음 마드리드에 방문할 때는 꼭 프라도 미술관을 들리고, 그 다음 소피아 미술관을 방문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호안 미로(Joan miro/에스파냐) 그림의 스타일은 30점 이상 보다보니 그래도 거의 다 익힌 것 같다. 미술시간에만 듣던 이름인 호안 미로의 그림 스타일이 이제 조금 이해되었다.



후안 그리스(Juan gris/에스파냐)의 그림 스타일은 아직 이해를 하지 못했다. 너무 어렵다. 그러나 그에게서 배운 것은 있다. 후안 그리스는 바이올린, 악보집이 놓인 책상을 다양한 스타일로 여러 작품 그렸다. 이처럼 뭔가 하나에 미쳐서 계속하다보면 누군가 인정해주고 후대에도 이름이 남는 것 같다.

나 또한 그림그리는 것, 글쓰는 것을 게을리하지않고,이렇게 계속 쓰다보면 후손들에게 이름을 남기고 교훈을 주는 조상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쓰고 싶을 때만 쓰는 게 함정이지만...)

또, 2층 전시관엔 피카소(pablo picaso)가 그린 엄청난 그림과 습작들을 보게 되었는데, 나중에 습작까지도 전시가 될 수 있다는 게 대단하다.

4층 전시장에서 본 작품중 안토니오 로페즈(Antonio lopez)는 여성작가의 것들이 있었는데, 부모님을 작품으로 빚어 만든 것이 참 멋있어보였다. 나 또한 나의 부모님을 대상으로 작품을 만든다면 그것만큼 호도가 없을 것 같긴 하다. 그리고 실로 나의 부모는 작품으로 남길 만큼 존경스러운 존재같긴 하다.



피카소의 <게르니카>

에스파냐 내란을 주제로 전쟁의 비극성을 표현한 피카소의 대표작

실사는 촬영불가라 못찍었지만 마지막에 본 피카소의 대표작은 매우 인상적이었다. 거장의 작품은 역시 남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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