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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Braun Dec 08. 2023

#3 배울 사람이 있어야 다닌다

좋좋소는 늘 존재한다. 내가 가지 않으면 된다.

#1

내 이직사를 관통하는 가치는 학습이었다.

학습이 불가능한 조직이라고 느낀 순간 이직의 신호등이 켜진다.

지금 내 능력은 내 정점도 아닌데, 내가 가장 위라면 문제가 있는 조직이니까.

단순한 업무능력만이 아니다. 리더십, 혁신, 팀워크까지 포함해서다.


배울 것이 없는 조직의 공통점은 불필요한 통제와 규율이었다.

팀장이 있으면 퇴근을 못 하거나 월요일은 연차사용이 안 됐다.

업무시간에 리프레쉬조차 자율적으로 허용되지 않고 회식 2차도 허락을 받아야 했다.

그리고 핵심에 내로남불이 있다.

통제와 억압을 통해 팀을 다스리는 리더는 필시 자신에게는 관대해진다.

내로남불을 통해 자신의 권력을 과시하고 편법과 특혜를 만들어 베푼다.

자신의 지위를 유지시켜 줄 시녀를 그런 식으로 만들어내고 세습한다.

이 과정은 임원진에서도 반복되고, 좋좋소의 기업문화가 된다.


#2


낮은 수준의 기업문화를 가지고 있는 회사의 특징은 너무나 뻔하다.

누적된 통계는 절대 편견이 아니다.


1) 주류산업 혹은 4차 산업이 아니면서

2) 20년 이상 규모가 중소기업에 머물고 있고

3) 낮은 학력의 임원이 장기재직 중이면서

4) 하드카피가 메인인 회사

5) 오너가 단계를 건너뛰고 업무지시하고

6) 경력이 일천한 2세가 재직 중이며

7) 결정이 없는 회의를 하는 회사

8) 연간 이상의 계획이 없으며

9) 총 자산 5% 이상의 금액이 계획 없이 지출되는 회사이고

10) 욕설, 험담, 성적발언을 하는 임원이 무사한 회사


이런 곳에 가지 않으려면 나는 끊임없이 학습을 해야 한다.

순서는 뭐가 먼저인지 모르겠지만, 나는 이번에도 배울 사람이 있는 조직을 찾아 이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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