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브라질소셜클럽 Nov 16. 2019

히피의 기쁨, Alegria, Alegria

브라질 가사 번역

손수건도, 신분증도 없이 바람에 맞서 나는 간다네



1967년, 독재정권의 한창때 열렸던 제 3회 MPB 페스티벌에서 까에따누 벨로주라는 젊은 신인 가수가 발표한 이 노래는 브라질의 전통리듬인 마씽야(Marcinha)를 가져다 쓰면서도 현대적인 가사와 시대상황을 반영하는 메세지로 인해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어느 화창한 날, 생각 없이 도시를 거닐며 보이는 건물과 광고판, 뉴스 가판대 등을 묘사하는 내용의 가사엔 생각 없는 듯 하면서도 다소 반항적인 톤이 들어가 있어 곧 젊은이들과 히피들의 주제가처럼 되었습니다.




Alegria, Alegria - Caetano Veloso


Caminhando contra o vento
Sem lenço e sem documento
No sol de quase dezembro
Eu vou
O sol se reparte em crimes
Espaçonaves, guerrilhas
Em cardinales bonitas
Eu vou
바람에 맞서 걸으며
손수건도, 문서(신분증)도 없이
거의 12월의 햇살 아래
난 간다네
태양은 범죄들과, 우주선들과, 게릴라들
그리고 아름다운 주교들로 나뉘어져 있네
난 간다네  


Em caras de presidentes
Em grandes beijos de amor
Em dentes, pernas, bandeiras
Bomba e Brigitte Bardot
O sol nas bancas de revista
Me enche de alegria e preguiça
Quem lê tanta notícia
Eu vou
대통령들의 얼굴들에
정열적인 키스들 속에
이빨들, 다리들, 깃발들 안에
폭탄과 브리지트 바르도
뉴스 스탠드의 태양은
나를 기쁨과 게으름으로 가득 채우네
누가 이 많은 뉴스를 다 읽을까
난 간다네


Por entre fotos e nomes
Os olhos cheios de cores
O peito cheio de amores vãos
Eu vou
Por que não, por que não…
사진들과 이름들 사이
색깔들로 가득찬 눈들
헛된 사랑으로 가득찬 가슴
난 간다네
왜 안 돼, 왜 안 돼...?


Ela pensa em casamento
E eu nunca mais fui à escola
Sem lenço e sem documento,
Eu vou
Eu tomo uma coca-cola
Ela pensa em casamento
E uma canção me consola
Eu vou
그녀는 결혼을 생각하고
나는 학교에 다신 돌아가지 않았어
손수건도, 신분증도 없이
난 간다네
난 코카콜라를 마시고
그녀는 결혼을 생각해
노래 한 곡이 날 위로해 주고
난 간다네


Por entre fotos e nomes
Sem livros e sem fuzil
Sem fome, sem telefone
No coração do Brasil
Ela nem sabe até pensei
Em cantar na televisão
O sol é tão bonito
Eu vou
사진들과 이름들 사이
책도, 소총도 없이
배고픔도, 전화도 없이
브라질의 심장 속에...
그녀는 내가 텔레비젼에 나와 노래하는 걸
생각했다는 자체도 몰라
태양은 너무 아름다워
난 간다네


Sem lenço, sem documento
Nada no bolso ou nas mãos
Eu quero seguir vivendo, amor
Eu vou
Por que não, por que não…
Por que não, por que não…
Por que não, por que não…
Por que não, por que não…
손수건도, 신분증도 없이
주머니와 손도 비운 채
난 계속 살아가고 싶다네, 내 사랑
난 간다네
왜 안 돼, 왜 안 돼...?

매거진의 이전글 갈색머리 여인, Rosa Morena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