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버팀의 미학” 밴드 ‘로버스’를 만나다.

짓눌림을 딛고 일어선 ‘흐림’의 미학

by 손익분기점

익숙한 듯하면서도 신선하고, 단순한 듯하면서도 치밀한 사운드. 밴드 로버스는 자신들만의 확고한 음악적 매력으로 리스너들의 귓가를 사로잡아 왔습니다. 유행에 휩쓸리기보다 본인들만의 사운드로 차곡차곡 쌓아 올린 이들의 음악은 이제 하나의 독보적인 장르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음악을 향한 순수한 열정과 버팀의 미학이 공존하는 로버스의 새 앨범에 관한 이야기를 담아 왔습니다.


지금 바로 밴드 ‘로버스’의 이야기 시작합니다.



밴드의 근황과 정체성



Q : 안녕하세요! 로버스 분들을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최근 첫 번째 정규 앨범 [Overcast] 발매 이후 바쁜 나날을 보내고 계실 텐데, 요즘 멤버분들의 일상은 어떻게 흘러가고 있나요?

기원 : 12월 19일에 첫 정규 앨범을 발매하고, 28일에는 단독 콘서트까지 마쳤어요. 바쁘게 달려온 일정이었지만, 지금은 잠시 정리하며 쉬어가고 있습니다. 그동안 놓쳤던 일상도 다시 챙기면서, 다음을 준비하고 있어요.


도연 : 밴드 결성 이후 여러 싱글과 EP, 다양한 공연을 거쳐왔지만, 정규 1집 제작과 12월 28일 단독 콘서트를 함께 준비했던 시기가 가장 바쁘게 느껴졌어요. 가을부터 편곡과 녹음, 합주, 공연 준비를 병행하며 거의 쉬는 날 없이 타이트하게 보냈습니다. 콘서트를 마친 지금은 잠시 숨을 고르며 쉬고 있고, 첫 정규 앨범을 계기로 올해는 더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기 위한 계획들을 차분히 구상 중입니다.


종호 : 단독콘서트로 25년을 마무리하고 26을 시작하며 저 스스로의 재정비시간과 변함없이 연습하는 일상을 지내고 있습니다




Q : '정처 없이 떠돌아다니는 사람'이라는 뜻의 'Rovers'라는 팀명이 인상적입니다. 로버스가 음악을 통해 궁극적으로 도달하고 싶은 목적지는 어디인가요?

기원 : 모든 아티스트들이 그렇듯, 저희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음악이 닿기를 바라고 있어요. 그 과정 속에서 지금까지는 현실적인 이유로 시도하지 못했던 다양한 작업 방식과 더 폭넓은 공연 활동까지 자유롭게 펼칠 수 있는 지점이, 저희가 바라보는 하나의 목적지인 것 같아요.


도연 : 모든 뮤지션이 각자의 개성을 갖고 있다고 생각하기에, 저희 역시 꾸준히 음악을 만들며 ‘로버스의 사운드’라고 단번에 느껴질 수 있는 스타일을 정립해 나가는 것이 목표입니다. 또 다른 뮤지션들의 공연을 보며 조명, 무대 구성, 패션 등 음악 외적인 요소들이 주는 힘에서 많은 영감을 받았고, 앞으로는 단순히 음악을 듣는 데서 그치지 않는 종합적인 예술로서의 공연과 표현을 지향하고 싶습니다.

종호 : ‘Rovers’라는 이름으로 저희를 사랑해 주시고 찾아주시는 관객분들과 무대에서 정말 우리만의 세상에 있는 것 같다는 느낌을 받을 정도로 행복한 에너지를 받으며 공연을 즐기고 싶습니다




Q : 헉스뮤직 산하의 '래빗홀'은 감각적인 록 사운드를 추구하는 레이블로 알려져 있습니다. 소속사와의 작업이 로버스의 색깔을 만드는 데 어떤 영향을 주었나요?

기원 : 무엇보다도 저희의 방식을 믿어주신 점이 가장 큰 힘이 됐어요. 대표님께서 음악적인 선택을 존중해 주셨고, 그 덕분에 저희가 표현하고자 했던 사운드를 제한 없이 구현할 수 있었습니다. 레코딩을 포함한 전반적인 작업 과정에서도 충분한 지원을 받을 수 있었고, 그 신뢰가 이번 정규 앨범의 완성도를 한 단계 끌어올려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도연 : 아무래도 소속사가 생기면서 녹음이나 콘서트 등 지원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 큰 힘이 됐고, 동료 뮤지션이 생겨 의견을 나눌 수도 있고 음악에 대한 관점도 넓어지게 됐습니다. 대표님은 아티스트들의 자유도를 우선으로 생각해 주셔서 이번 앨범은 이전보다 더 저희가 해보고 싶은 사운드들을 많이 시도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종호 : 무엇보다 대표님의 든든한 지원과 저희를 믿어주신 부분이 저희의 색을 입체적으로 만드는 데에 큰 에너지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정규 1집 [Overcast]



Q : 첫 정규 앨범의 타이틀인 'Overcast'가 주는 뉘앙스가 묘합니다. 이번 앨범을 핵심 메시지나 정서적인 배경은 무엇인가요?

기원 : ‘Overcast’라는 제목은 저희의 현재 상태를 가장 솔직하게 표현한 단어라고 생각해요. 수록곡 Rebound의 가사 중에 “해골 깃발 아래에 짓눌려 있었고”라는 표현이 있는데, 그건 꼭 저희만의 이야기는 아니에요. 수많은 아티스트들이 같은 자리에서 버티고 있고, 또 누군가는 그곳을 딛고 올라가죠. 지금의 우리는 아직 완전히 맑지도, 완전히 무너지지도 않은 ‘흐림’의 상태에 있다고 느껴요. 이 앨범은 그런 상황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스스로 앞으로 나아가는 방법을 계속 찾고 있는 과정에 대한 기록입니다.

도연 : 기원이가 앨범의 메시지에 대해서는 설명을 잘해준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내가 하고 싶은 음악을 표현하는 것이 앨범이라고 생각하며 이 앨범을 발표함으로써 내 음악이 세상에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습니다. 길을 걷다가 내 음악을 거리에서 들을 수 있게 되는 것이 소소한 목표이기도 한데 이러한 목표에 다가가는 첫 일보가 되기를 바라며 열심히 만든 앨범입니다.


종호 : 사실 저는 가사보다는 그 음악에서 전해지는 에너지를 그대로 드럼으로 표현하는 방식을 선호하는 편입니다. 기원이 형의 가사나 곡의 의도를 듣기 전에 곡을 들으며 어떤 식으로 해석하고 표현해야 사운드적으로, 감정적으로 청자들에게 다가갈 수 있을까를 고민하는 편이었고 이번 신곡 또한 그런 자세로 임 했던 것 같습니다. 특히나 ‘Overcast’라는 곡을 연주할 때는 무엇보다 불안함과 그 안에서 한편으로는 잃어버리고 싶지 않은 희망 같은 걸 쥐고 있는 감정을 많이 느껴 그런 감정을 드럼으로 많이 녹여내려 노력했던 것 같습니다



Q : 싱글 'Upside Down'에서의 경쾌함과는 또 다른 깊이가 느껴집니다. 정규 앨범을 준비하면서 사운드적으로 가장 신경 쓴 부분이나, 새롭게 시도한 점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기원 : ‘Upside Down’은 신스팝을 기반으로 비교적 단순하고 명확하게 완성된 곡이었어요. 구조나 사운드 모두 처음부터 방향이 분명했고, 잘 준비된 상태에서 빠르게 만들어진 곡이었어요. 반면 정규 앨범을 준비하면서는 팝록이라는 기반을 더욱 선명하게 가져가고 싶었어요. 멜로디는 절제했고, 드럼은 직접 레코딩을 진행하면서 속의 에너지와 공간감을 확장하는 데 집중했어요. 이번 앨범에서는 단순히 장식적인 화려함보다는, 사운드가 그려내는 공간감과 확장된 장면에 더 초점을 맞췄고, 사운드 자체의 스케일을 확장하며 다양한 악기들이 만들어내는 레이어와 에너지를 쌓는 작업에 많은 시간을 들였습니다.

도연 : 이번 앨범의 완성도에 대해서는 전반적으로 만족하고 있습니다. 특히 예전부터 개인적으로 좋아해 왔던 시네마틱하고 앰비언트한 사운드를 이번 앨범에서 많이 활용했어요. 공간감을 크게 가져가면서도 미니멀한 멜로디와 대비를 이루게 해, 전체적인 사운드의 완성도를 한층 끌어올렸다고 생각합니다. 새로운 시도 중 하나로는 앨범의 마지막 곡 Overcast에 기타를 활로 켜는 사운드를 사용한 점이 있어요. 기원이의 아이디어였는데, 활을 한 번도 제대로 다뤄본 적이 없다 보니 ‘막상 녹음을 했을 때 소리가 안 나오면 어떡하지’라는 걱정도 컸습니다. 하지만 우려와 달리 결과물이 생각보다 훨씬 좋았고 곡에도 잘 어울려서, 녹음은 15분 만에 마무리됐던 기억이 납니다.

종호 : 드럼을 연주하는 사람으로서 이 곡에서 저희가 추구하는 공간감을 표현해야 하다 보니 고민거리도 많았습니다. 이전 앨범 들에서는 리얼드럼을 사용하지 않았지만 이번만큼은 리얼 드럼으로 전할 수 있는 공간감과 특유의 어택감을 살리고 싶어서 드럼 레코딩으로 진행된 곡들이 있으며 그 사운드들을 표현하기 위해 정말 많은 심벌, 스네어의 소리를 찾으면서 추구하는 음악을 만들기 위해 시도하고 노력했던 것 같습니다.




Q : 수록된 11곡 모두 소중하겠지만, 멤버들이 개인적으로 '가장 로버스다운 곡'이라고 생각하는 트랙 하나를 꼽아주신다면요?

기원 : 저는 Rebound를 좋아해요. 대중적이라 생각하고, 기쁠 때든, 슬플 때든 언제든 잘 어울리는 곡이라 생각해요. 다만 ‘가장 로버스다운 곡’을 꼽자면 Timeline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저희가 추구하는 음악 스타일의 결, 밴드 사운드를 쌓아가는 구조가 가장 선명하게 드러난 곡이라고 생각해요. 동시대 팝록 밴드들이 음악을 다루는 태도와도 맞닿아 있는 지점이 있고요.

Rebound


도연 : 팀을 시작할 때부터 가장 중요하게 여겼던 건, 탄탄하면서도 그루브가 살아 있는 리듬 파트 위에 다른 악기들과 신스 사운드가 자연스럽게 쌓이는 구조였습니다. 곡들을 발표해 오면서 여러 시행착오를 거쳤고, 그 과정 속에서 점점 저희가 처음 그렸던 방향성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느껴요. 특히 이번 앨범에서는 공간계 이펙터를 이전보다 훨씬 적극적으로 사용했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로버스다운’ 곡을 하나 꼽자면 Overcast라고 생각해요. 데모를 만들 때부터 곡 전체를 관통하는 기타 리프가 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있었는데, 예상보다 빠르게 리프가 완성되면서 그 이후 작업은 굉장히 순조롭게 진행됐습니다. 그루브는 유지하되 간결한 리듬, 그 위를 채우는 공간감 있는 멜로디와 곡을 단단히 받쳐주는 신스 사운드까지, 지금의 로버스를 가장 잘 보여주는 곡이라고 생각합니다.

Overcast


종호 : 저는 아무래도 제가 직접 드럼을 치기도 하였고 제가 추구하는 사운드와 색채감이 가장 잘 표현되었다고 느껴지는 ‘If I Could Live for One Day’입니다.

If I Could Live for One Day




Q : 앨범 작업 중 멤버들 사이에서 가장 치열하게 의견이 대립했거나, 반대로 "이거다!" 싶을 정도로 완벽하게 합이 맞았던 순간의 에피소드가 궁금합니다.

도연 : 저희의 작업 방식은 기원이 작곡한 곡을 레퍼런스와 함께 공유하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이후 종호가 리듬 파트를 만들고, 그 위에 저와 기원이 나머지 요소들을 덧붙이며 편곡을 완성해 가는 과정을 거쳐요. 각자의 파트나 편곡에 대해 피드백과 의견 조율은 있었지만, 크게 대립하는 순간은 많지 않았던 것 같아요.


‘이거다!’ 싶었던 에피소드로는 타이틀곡 Overcast를 믹싱하던 순간이 떠오릅니다. 보컬과 기타에 공간계 이펙터를 더 과감하게 사용하고 싶었는데, 처음에는 다소 과하지 않느냐는 의견도 있었어요. 하지만 그 사운드를 끝까지 밀어붙이면서 저희가 원하던 질감이 정확히 만들어졌고, 그때 모두가 자연스럽게 “이렇게 가자”라고 의견이 모였던 기억이 납니다.

기원 : 작업 과정에서 의견 충돌은 피할 수 없었어요. 각자의 기준이 분명했기 때문에 더 치열했던 것 같아요. 아쉬움이 전혀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겠죠, 도연 형과 종호를 비롯해 멤버들 서로를 믿고 끝까지 밀어붙였기 때문에 결국 하나의 방향으로 잘 모일 수 있었던 거 같아요


종호 : 모든 아티스트들도 마찬가지 이겠지만 완벽함을 찾아가다가 보면 서로의 의견이 엇갈리는 경우도 많고 아쉽고 ‘더 잘할 수 있었을 텐데’하는 점도 정말 많은 것 같습니다. 저희도 사운드에 중점을 두다 보니 많은 의견대립이 있었고 다행히 저와 형들의 의견을 통합하는 지점을 찾아가다 보니 어느 정도 합의점이 생겨 끝내 이렇게 애정하는 음악들이 나오지 않았나 싶습니다.




라이브와 팬들



Q : 로버스의 음악은 라이브에서 더 큰 에너지를 발산한다는 평이 많습니다. 공연장에서 관객들이 로버스의 음악을 어떻게 즐겨주길 바라시나요?

기원 : 저희는 음악뿐만 아니라 시각적인 요소까지 함께 표현하고 싶은 욕심이 있는 팀이에요. 다만 그 지점에 완전히 도달하기 전까지는, 관객분들이 음악 자체에 깊이 집중해주셨으면 해요. 공연장에서 저가 가장 보고 싶은 건 큰 반응보다는, 음악을 따라가며 자연스럽게 드러나는 관객들의 표정이에요. 각자 다른 방식으로 곡을 받아들이는 그 순간들이 로버스의 라이브를 완성한다고 생각합니다.

도연 : 앞에도 설명했듯이 궁극적인 지향점은 귀로만 듣는 음악을 넘어서는 것이지만 현재는 도달점을 향해 나아가는 중이라 사운드들 그 자체를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보컬과 악기 이외의 소리들도 밴드 멤버들의 악기 파트와 똑같은 비중의 파트라고 생각하고 전체적인 음악을 하나로 봐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종호 : 관객분들이 느끼시는 그 감정 그대로 이 곡은 어떤 곡인지 또는 어떤 뜻과 의미가 있는지에 집중하신다기보다는 그냥 저희가 각 곡마다 발산하는 에너지들을 그냥 즐기고 감상해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Q : 오랜 시간 정규 앨범을 기다려온 팬들에게 전하고 싶은 한마디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기원 :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을 먼저 전하고 싶어요. 그동안 팀 안팎으로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희를 믿고 기다려주신 마음만큼은 꼭 보답할 수 있는 팀이 되겠습니다.


도연 : 저희도 첫 정규앨범을 빨리 내고 싶은 마음이 컸는데 팀 결성 이후 이번 정규를 내기까지 시간이 꽤 오래 걸렸다고 생각합니다. 갈수록 성장하는 로버스가 될 수 있게 더 열심히 할 것이며 항상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저희를 기다려주셔서 글로 표현 못할 정도의 감사를 표하고 싶습니다.


종호 : 아직까지 많이 부족하지만 기다려주시고 찾아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많은 관심, 피드백들을 주시면 여러분들이 더 찾고 싶어 하는 로버스가 되겠습니다!




앞으로의 로버스



Q : 2026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해 로버스가 꼭 이루고 싶은 목표나 계획 중인 특별한 활동이 있다면 살짝 귀띔해 주세요.

기원 : 2026년에는 음악을 중심으로 팬들과 더 자주, 더 직접적으로 소통하는 해가 되었으면 해요. 그 일환으로 SNS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 로버스의 사운드와 무드를 자연스럽게 알리고 싶습니다. 그렇게 쌓인 흐름 속에서 단독 공연이나 해외 무대까지 이어질 수 있다면 가장 이상적인 그림이라고 생각해요.


도연 : 일단은 오프라인공연뿐 아니라 온라인에서도 더 많은 활동을 하려는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그리고 더더욱 성장해 가며 더 큰 무대에 오를 수 있게 되는 것이 목표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네요.


종호 : 단단하게 굳히기 위해 많이 깎이고 부서지는 한 해가 되었음 해요. 저희가 원하는 방향에 있어 아직도 많이 부족하다 느끼는 것들이 많기 때문에 많이 깨지면서 더 저희의 색을 만들고 단단해지는 한 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Q : 로버스를 한 단어로 정의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해 보겠습니다. "로버스는 ( )이다!”

기원 : 과정

도연 : 성장

종호 : 시간




Q : 마지막으로, 로버스의 음악을 들으며 힘을 내는 팬들에게 따뜻한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기원 : 저희 음악이 누군가에게 힘이 되고 있다면, 그 사실만으로도 충분히 감사해요. 특별한 답을 주기보다는, 각자의 시간 속에서 잠시 머물 수 있는 음악이었으면 합니다. 저희도 같은 마음으로 계속 음악을 만들어가겠습니다.


도연 : 개인적으로 학창 시절부터 음악을 통해 많은 위로와 힘을 받아왔기에, 음악이 사람에게 주는 영향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수없이 많은 음악들 중에서 저희의 음악을 찾아 들어주시고, 그 안에서 조금이라도 힘을 얻으신다면 그보다 기쁜 일은 없을 것 같아요. 앞으로도 더 많은 분들께 힘이 될 수 있도록 쉬지 않고 노력하는 로버스가 되겠습니다. 저희뿐만 아니라, 이 음악을 듣는 모든 분들이 각자의 바람을 이룰 수 있기를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종호 : 저희의 음악을 통해 위로와 힘이 되었다면 진심으로 고개 숙여 감사를 전합니다. 걱정보다는 더 나아가기 위한 고민을, 아파하기보단 안 다치고 잘 넘어지는 방법을 얻어가시는 여러분들이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