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네모탈출 Nov 30. 2018

자본가로 살 것인가, 월급쟁이로 살 것인가

백만장자와 함께한 배낭여행

부를 축적하기 위해서는 내가 쉬는 동안 나 대신 열심히 일할 아바타가 필요하다. 작가나 작곡가는 그들이 쉬는 동안 그들의 작품이 돈을 번다. 연예인은 그들이 쉬는 동안 그들의 얼굴과 출연한 방송물이 돈을 번다. 자본가는 그들이 쉬는 동안 그들의 자본이 돈을 번다. 기업가는 그들이 쉬는 동안 직원들이 돈을 번다. 
...
반면 월급쟁이는 자신의 노동력을 판 시간 동안은 꼼짝없이 자유를 제약받을 수밖에 없다. 그리고 본인이 몸을 놀리지 않는 동안은 어떤 수익도 발생하지 않는다. 안타깝지만 이게 현실이다.

 - 박성득, 강호 <백만장자와 함께한 배낭여행>




대부분의 부자들은 자신의 노동력만으로 돈 벌지 않는다. 그들은 쉬는 동안에도 자동으로 돈을 버는 시스템을 갖고 있다. 부자들의 저작권, 콘텐츠, 자본, 주식, 로열티, 사업체, 부동산 같은 아바타들이 알아서 돈을 벌어준다. 부자가 되려면 이런 돈 버는 아바타를 만들어야 한다.


대부분의 평범한 직장인이 이런 아바타를 어떻게 만들 수 있을까? 어느 하나 쉬운 건 없지만, 그나마 가장 확률 높은 선택은 주식을 소유하는 것이다. 주식은 특별한 재능이나 종잣돈이 없어도 당장 시작할 수 있다. 큰돈이 아니라도 월급의 단 10% 라도 바로 주식에 투자하면 된다.


조선시대라면 양반으로 사는 것이 낫고, 중세 봉건사회라면 귀족으로 사는 것이 백번 낫다. (도덕적, 이념적 차원이 아니라 삶의 질이라는 측면에서 그렇단 말이다) 자본주의 시대에 이왕이면 자본가로 사는 것이 낫지 않은가.


과거에 천민이 양반이 되고, 농노가 귀족이 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었지만, 오늘날 평범한 직장인이 자본가가 되는 길은 다행히 조금은 열려있다. 자본가로 태어나지는 않았지만 자본가가 될 수 있는 길이 열려있는데 굳이 월급쟁이의 길만 고집할 필요가 있을까. 당장 돈 몇 백, 몇 천 주식에 투자한다고 월급쟁이 노릇을 그만할 순 없지만, 조금씩이라도 아바타가 돈을 버는 시스템을 만들어 점점 자본가가 되어 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물론 자본가가 월급쟁이보다 더 행복한 건 아니다. 돈 그 자체가 행복을 주진 않는다. 하지만 불행의 확률을 줄이고, 하고 싶지 않은 일을 하지 않을 자유를 주는 건 확실하다.


그래서 나는 지금도 세상을 공부하고, 기업을 연구하고, 주식 투자를 하며, 나만의 콘텐츠를 만드는 일에  매진한다. 사람들에게 즐거움과 교훈, 그리고 나름의 가치를 제공하며 돈까지 벌어주는 아바타 만드는 일에 즐겁게 몰입 하고 있다.

매거진의 이전글 탄수화물 중독에서 뇌를 구출하라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