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유하기 보다 존재하기

1日1文

by 네모탈출
결국 우리 모두는 가장 충만한 존재가 될 수 있도록 우리가 가진 것들,
심지어 집이나 평생의 관습들까지 버리려고 노력해야 하는 것이 아닐까.

- 에리히 프롬, <에리히 프롬 평전>




소비가 미덕인 자본주의 사회에서 소유하지 않고 살기란 불가능에 가깝다.

하지만 삶의 지향은 많이 사들이고 소유하기보단, 충만하게 살고 존재하는 것이 되야 한다.


많이 가질수록 그것들을 지키고 더 많이 가지는데에 몰두하게 된다.

우리가 물건을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소유물들이 우리를 소유하는 형국이 되고 만다.

많이 소유할수록 우리가 가진 것들이 우리를 옭아매고 자유를 좀먹는다.


괴테는 파우스트에서 이렇게 썼다.

“우리의 양손이 가벼울수록 우리 존재는 무거워지고 더욱 강해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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