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2.08
12월1일에 여행을 떠났다오느라 십일월간 신은희 발행이 일주일 밀렸다. 그렇다. 나는 요즘 최대한 미루기 중이다. '미루기의 천재들' 이라는 책을 읽어서 이러는 건 아니다. 그냥 지독한 연말 #하기시러병 이 재발해서 그렇다.
1. 이번달의 이름을 지어본다면?
: Dizzy Dizzy (현기증) - 11월부턴 조금씩 여유가 생길거라 믿었었다. 하지만 시간이란 그걸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사람에게 생기는 것이었다. 장기 프로젝트들이 하나둘씩 종결되면서 결과보고서의 지옥으로 빠져들었다. 사실 틈틈이 했다면 좀 더 나았을텐데 나는 하염없이 미뤄두었다가 막판스퍼트를 달렸다.
데드라인은?
지키지~ 암만.
그러다 쓰러질 뻔 했다...
2. 이번달에 일어난 일들
- 비커밍 인디펜던트 워커 5주 과정 성료
- 부천 역곡도서관 영화인문학 10주 과정 성료
- 숭실대 1:1 진로코칭 모든 회기 완료
- 두원공대 #찰싹붙는면접전략 특강 완료
- 서정대 #내가행복해지는세잎클로버 진로과정 성료
- 개인 커리어코칭 지속
- KB굿잡박람회 온라인 입사서류 컨설팅 진행
- 독서모임 2개 참여
- 랜선코칭클럽 질문캡틴코치로 활동
- 최대헌소장님과의 비밀?프로젝트 지속
- 시댁식구들 교통사고
- 남편 퇴사
- 친정엄마의 15년 반려견 죽음...
3. 이번달에 감사한 일들
- 강의 도중에 핑 돌아서 쓰러질 뻔했다. 오랜만의 장거리 오프라인 강의여서 돌아오는길 빗길에도 앞이 자꾸 흐려져서 갓길에 여러번 멈췄다.
다음날부터 3일간의 일정을 최초?로 취소하고 병원투어를 돌았다. 자율신경계 이상으로 인한 이석증 의심과 삼차신경통... 진단을 받고 항우울증 계통 약을 먹자니 열흘간 머리가 멍했다.
그래도 이런 경험 덕분에 죽지 않으려면 몸부터 챙겨야겠구나를 뼈저리게 느꼈다. 덕분에 영양제를 챙겨먹기 시작했다. 덕분에 1단계 약을 먹고 일찍 호전될 수 있었다. 덕분에 제대로 일을 줄여야겠다고 정신을 차릴수 있었다. 몸의 시그널을 예민하게 감지할수 있었어서 감사하다.
- 이런 시국에도 일을 계속 할 수 있다는 점. '진로'하면 내가 생각나서 의뢰한다는 분들이 늘어난다는 점이 너무 감사하다.
- 내가 아프다고 올린 글에 날 걱정해주는 댓글이 많이 달리고 연락도 해준 분들이 많아 너무 위안이 되고 감사했다.
4. 내가 스스로 선택한 일들
- 굳이 하지 않아도 되는 단타특강을 친분을 염려, 몸 상태가 좋지 않은데도 선택했던 점. 조금 더 쉬엄쉬엄했어야하는데 결국 내가 나를 사지로 몰았다.
5. 참 다행이다 싶은 일들
- 아까 감사했던 일과 동일하게 일찍 통증을 발견해서 더 심각해지는 걸 막을수 있었던 점.
- 아직 코로나에 모두 안 걸린점�
- 시댁식구들이 교통사고를 당했는데 그래도 심하게 다치지 않아서 1주만에 퇴원한점...
- 퇴사한 남편이 멘탈 흔들림 없이 항상성을 유지하며 생활하는 점.
- 반려견 죽음으로 친정엄마가 엄청 슬퍼하셔서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빠르게 회복하고 계시는점...
- 친정아빠가 편찮으셨는데 이젠 회복하고 계신점.
- 막내동생이 업무과중으로 한쪽눈에 물혹이 생겨 실명위기였는데 자연스럽게 물혹이 작아진 점.
6. 이번달의 나에게 한마디
죽으면 이게 다 무슨 소용이냐. 이젠 진짜 몸부터 챙기자 은희야
7. 다음달에 꼭 이루고 싶은 일들
- 온전한 쉼의 빈도수 늘리기
- 일이 들어오더라도 내 몸을 위해 거절하기
- 제주가족여행 즐기기
- 내년을 위해 정리하는 연말보내기
- 아이들과 더 놀기
- 아이들 침대방 분리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