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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바람코치 신은희 Jun 09. 2021

신나는글쓰기 Day3. 멋진 삶을 살아가는 방법

내 멋대로 살자!

여러분만의 멋진 삶이 궁금해요.
멋진 삶을 이루기 위한 버킷리스트 10가지를 적어주세요.
그리고 그중에서 다섯 개를 지워주세요.
마지막으로 단 한 가지만 남겨주세요.
마지막에 무엇이 남았나요?
올해가 가기 전, 그것을 이루기 위해 여러분은 무엇을 어떻게 실천하시겠습니까?


오늘 미션은 나만의 멋진 삶에 대해 풀어보는 것이다.

응, 그럼 또 사전을 뒤져본다. 이 놈의 사전 성애자.


멋지다
- 사물의 생김새가 사람의 눈길을 끌만큼 세련되거나 잘 어울려 조화로운 상태
(출처: Oxford Languages)

영어 표현 (출처; 엔구화상영어)
-      Handsome 잘생긴
-      Good-looking 잘 생긴
-      Attractive 매력적인
-      Clean-cut 깔끔하게 생긴, 용모 단정한
-      Hot 정말 멋지다
-      Cool 일반적인 ‘멋지다’ 표현
-      Stylish 세련된
-      Classy 멋있는
-      Nifty 훌륭한


사전적 의미를 보니 멋지다는 말은 곧 외양이 잘 생긴 것으로 해석되는 것 같다. 특히, ‘사람의 눈길을 끌만큼’이라는 정의에서 저항감이 올라온다. 인정 욕구는 강하면서 또 누구한테 잘 보이는 건 싫어해서다.


내가 생각하는 멋진 삶이란, 뭔가 히피적인 그것에 가깝다.

조금 더 자세히 묘사하자면 해먹이 있고, 모닥불이 있고, 음주가무가 있으며(사실 술이 없어도 맨 정신에 춤추고 노래하고 잘한다), 서로의 사유를 적극적으로 나누되 각자의 의견은 존중받으며, 맛난 음식이 항상 있는! 그런 삶.

아! 꼭 온점을 찍고 나면 덧붙일게 생각난다. 이를테면, 내가 사색하며 마음껏 거닐 수 있는 아름다운 내 소유의 정원이 있으면 좋겠고, 이층 집이 있어서 내가 책 읽을 때 아이들의 천진난만함과 나의 고요함이 부딪히지 않았으면 좋겠으며, 내가 꿀릴 때 일하고 꿀릴 때 여행 가는 그런 자유로운 삶!

 



쓰다 보니 거 참, 무소유의 인생과는 거리가 멈세.

한 문장으로 줄여보자면?

이 인생 함께 걷는 나도, 그대도 모두 자유롭게! 요 정도가 되시겠다.

아~ 그래서 버킷리스트를 적어보라 했나 보다. 나는 또 숙제를 잘하는 편?!  

생각나는 대로 적어 내려가 봤다.


멋진 삶을 이루기 위한 버킷리스트 10가지


1. 서핑 잘하는 사람 되기 

– 인생은 파도를 넘는 서핑과 비슷한 것이므로, 게다가 신체 균형이 탄탄해야 일어설 수 있다니 서핑을 잘하는 건 기초체력 탄탄한 사람! 그리고 사진도 멋지게 나와!

2. 패러글라이딩 타 보기 

– 그냥 밑에서 평면적으로 보는 거 말고, 위에서 오버뷰로 세상을 바라보면, 그러면서 그 바람을 실감하면, 얼마나 스릴 있고 자유롭겠어!

3. 우리 가족 모두 건강하기 

– 내가 아무리 자유부인이라도, 우리 아이들, 남편? 없으면 가슴에 너무 큰 구멍 나니까, 그저 제 명대로 인간 생애발달 주기 다 거치고 편안하게 자다가 가는 걸로!

4. 조그마한 라이프코칭센터 세우기

임의로 내가 그려봤던 내 센터의 모습^^;

– 크기는 약 10평 남짓, 나의 코칭센터는 실내보다 실외가 더 멋진! 잘 가꿔진 정원이 펼쳐져 있고, 강가나 바닷가에 있어서 안에서 10여분 이론이나 지식을 나누고 나머지는 모두 밖에서 경험하는 산 체험의 장을 갖는 것! 거기서 나 혼자 조용히 책도 쓰고 싶다!

5. 내가 혼자 쓴 책 출간 

– 그간 공저를 2권, 한 권 더 나오면 이제 내 이름이 들어간 출판물이 3권이 된다. 하지만 내 책이라는 느낌이 없다. 따라서 내 생각이 담긴 에세이집 혹은 시집, 그림책, 소설 등을 출간하고 싶다.

6. 개인 전시회 하기 

– 사진 찍는 것도 좋아하고, 그림 그리기도 좋아한다. 요즘 내 시선은 온통 보고, 찍고, 그리고 에 꽂혀있다. 나도 내 개인 사진전, 개인 그림전 등 해보고 싶다. 개인적으로 박노해 시인이 롤모델이다. 라 카페 갤러리 같은 곳을 아예 딱 가지고서, 내 창작물을 내가 꿀릴 때 내 맘대로? 전시했는데 사람들이 좋아해 주는? ㅎ (아 물론, 그 분과 나의 사색의 급이 다르고 내공이 다르다. 비교불가! 나는 나^^; )

7. 우유니 사막 가기 

– 아 어쩌다 보니, 나의 이 소중한 버킷이 7번에 쓰이고 있을꼬… 싶을 만큼 이 버킷은 오래된 아헤다. 볼리비아에는 우유니 사막이라고 거대한 소금 사막이 있다. 그 소금사막은 곧 커다란 거울이 되어 푸른 하늘을 온전히 담아내는 역할을 한다. 거기서 점프 반영 샷 찍는 게 죽기 전 소~원!

8. 오로라 보기 

– 예전에 캐나다 이민 준비를 했던 적이 있다. 1년 반을 살다 왔고, 다시 가도 직장이 보장된 상태였다. 일도 했었으므로. 남자 친구도 거기 있었고… 그렇게 4-5년을 준비했는데 지금 남편이 골을 넣었다. 여하튼 다 지나간 얘기고, 캐나다에 살다 보면 당연히 언젠가 보게 되겠지 했던 오로라다. 그냥 거기 살 때 다 가 볼 걸. 오로라를 너무 보고 싶다!

9. 바디 프로필 찍기 

– 3-4년 전, 90일 만에 20kg 감량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했었더랬다. 그 당시 난생처음 혹독하게 진행했던 다이어트가 정한 기간 내 성공했고, 세 치수가 줄어들었었다. 그 여세를 몰아 배에 11자 복근 하나 새겨 넣고 바디 프로필도 한 번 찍어보고 싶었는데, 제왕 절개한 배라 그런지 쉽지 않았다. 추가 5킬로 감량은 했지만… 현재는 코시국 확찐자로서, 10여 킬로그램 증량 상태. 다시 가능할까? ㅎ

10. 시간당 100만 원 이상 받고, 비행기표도 지원받는 강사/코치 

– 이건 처음 강사생활 시작할 때 적어놨던 버킷인데, 어떤 프로강사의 스토리를 듣고 나서 정했던 목표? 다. 그는 한 번 강의 초청받을 때마다 시간당 1000만 원이 넘는 비용을 당연히 받고, 미국에서 영국이든, 유럽에서 아프리카든 항공료 외 숙박비도 주최 측에서 전액 부담하므로 마치 여행 다니는 기분으로 강의한다는 인터뷰 기사를 본 적이 있다. 처음 강사 생활 시작했을 때보다 지금은 감사하게도 10배 정도는 높여 받고 있다. 나도 앞으로 저만큼 받고 싶다기보다는, 그런 비용을 지불하고서라도 부르고 싶은 영향력 있는 사람? 이 되고 싶다.


다섯 개를 지운다면,

너무너무 아쉽지만….(아니 지우기 싫은데… ㅎ)

9번, 2번, 1번, 8번, 10번 … 흑흑….


마지막으로 남길 단 한 가지는?

3번과 5번이 마지막까지 각축전을 벌이다, 내가 컨트롤할 수 있는 쪽으로 선택했다.

바로 5번, 내가 혼자 쓴 책 출간. 


올해가 가기 전, 그것을 이루기 위해 여러분은 무엇을 어떻게 실천하시겠습니까?

아… 음…. 사실 출간 기획서도 이미 세 개나 만들어두었고, 지금까지 축적해 둔 글들도 많다.

내가 할 일은... 출판사 투고! 투고를 도전해 보겠다!

언제까지? 올해 9월까진 투고 시도, 12월엔 책이 나오는 걸로?

내 올해 크리스마스 선물은 이걸로?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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