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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바람코치 신은희 Feb 27. 2022

그래도 계속 시도

흔들리는 선과 점 사이에서.

모든 시도가 성공적인건 아니다.

어떤 터치는 화룡점정이 되기도 하고,

어떤 터치는 오.......점이 되기도 한다.


펜드로잉은 그런 의미에서 늘 도전이다.

스케치 없이 슥슥 그려가기 때문에

흔들리는 내 마음도,

선에 영향을 가감없이 미친다.


내가 파도를 그리는건지

내 마음이 파도치는 건지

헷갈리는 와중에 그림이 완성됐다.

여기서 고민이 시작된다.

'딱 하나만 더 그려넣을까? 말까...'

이럴때 보통은 갈매기를 그리거나,

해를 그리거나, 구름을 그리는데...

오늘은 서퍼를 그리고 싶었다.


과감히 서핑보드를 까맣게 칠할때만 해도,

됐다 싶었다.

하지만....

그렇게....

됐다..


처음엔 사진도 안 찍었다.

실패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물끄러미 바라보다...

찍어주기로 결심했다.


나는 실패한게 아니라

       '시도'한 것이므로!


실망한 나도,

시도한 내 그림도,

안아주기로 한다.




#그림그리며뭔생각이이래많노

#난다신 #펜드로잉 #w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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