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월요일, 내 옆자리 동료가
코로나 확진자가 되었다.
갑작스런 공백,
늘어난 일처리와 책임,
걱정과 불안감에
조금만 목이 아파도
(자가진단키트로) 코를 쑤셨다.
다행히 아직까진 한 줄.
한 주가 끝나가는 이 시점이 되서야
극도로 피곤함이 몰려온다.
이럴땐 펜드로잉이지!
취미로 그림을 그리면서도
자꾸 곁다리에 욕심을 부리게 된다.
더 많은 색, 더 많은 개체, 더 많은 필치...
자꾸 욕심이 날 땐
흑백으로 간다.
어둠이 짙을수록
그 주변이 더 밝아짐을 느끼며
동트기 전이 가장 어두움을 기억한다.
<월든> 을 읽은 후론
늘 이런 풍경이 머릿속에 새겨져있다.
잔잔한 호숫가, 통나무 집에서
화목난로 켜놓고 불멍 때리다가
불현듯 나가서 내가 메어놓은 쪽배를 타고
저어나가 물멍 때리다가...
그렇게 살고 싶다.
호젓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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