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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바람코치 신은희 Aug 17. 2022

일 파도

아파도 다시한번

파도가 계속 온다.

어디서부터 시작인지 모를 파도가 계속 일어난다.

점점 몸을 크게 만들어 나를 덮치려고 한다.

그 파도를 잡아 탈지

아님 일단 잠수해서 지나가길 기다릴지는

내 선택이다.


내 뜻대로 안되는 일이 다반사다.

일 파도는 파도파도 끝없이 나를 파고든다.

초과근무를 10시간 넘게 해도

인정되는 시간은 4시간밖에 안되는

불합리함이 늘 도사리고 있지만


계속 맞서고 통돌이되는것도 내 선택이요.

요령껏 파도를 골라타는 것도 내 선택이요.

잠시 파도아래로 숨는 것도 내 선택이다.


가슴아픈 팩폭이 도처에 지뢰밭이지만

나는 내 할일을 쳐낸다.

큰파도든 작은파도든 그저 물이요

어떤 것이든 지나갈것이고

새로운 파도는 계속 올것이니까


난 계속 파도를 타 본다.

아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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