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
잘 보내주고 싶다 많은 시간이 흐른 만큼
그만큼 많은 마음을 쓴 만큼 잘 보내주고 싶다
아픈 것도 아프다 하며 울고 싶고
슬픈 것도 슬프다 하며 감싸고 싶다
그렇게 본래 느꼈어야 했을 많은 감정들을 껴안고 싶다
머무를지 벗어날지 망설이고 있다는 걸 알았지만
어떤 선택을 내리던 아쉬움이 남을 걸 알았지만
더 이상 흔들리기만 해선 안되었다
그보다 더 넓은 마음을 새겨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