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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성노들 Dec 31. 2015

동백꽃과 푸른 바다

서귀포 카멜리아 힐 & 제주 서쪽 곽지과물해변

연인들과  예비부부들의 성지인 카멜리아 힐!


내가 머물렀던 종달리에서 서귀포로 가려면 그냥 밑으로 주욱 내려 가면 되지만, 차가 없는 뚜벅이는 동일주 버스-제주시외버스터미널-서일주 버스의 경로를 따라 빙 둘러 가야 한다. 덕분에 제주 서쪽으로 펼쳐져 있는 억새밭과 바다를 감상할 수 있었다. 밭담의 모양새도 동쪽과는 사뭇 다른 느낌인데 지역 특색에 따른 차이가 있을 것 같다. 무튼 서일주 버스를 타고 첫 번째 목적지인 카멜리아 힐로 출발한다.


(ⓒ 2015 NOODLE 임산부 배려석 뒤쪽으로 촥숵)


(ⓒ 2015 NOODLE 카멜리아힐 앞에서 관광객들을 반겨주는 멋쟁이 하르방)


(ⓒ 2015 NOODLE 입장권마저 아기자기)


(ⓒ 2015 NOODLE 규모가 큰 수목원이라 이렇게 안내용 지도를 나눠준다.)


(ⓒ 2015 NOODLE 아이 동백 유)


(ⓒ 2015 NOODLE 가끔은 너무 꿋꿋한 것도 외로울 때가 있는 법)


(ⓒ 2015 NOODLE 이 밑으로 예비 부부들의 셀프 웨딩 촬영이 줄을 지어..)



카멜리아 힐에는 이렇게 곳곳에 포토존이 널려있어 사진 찍는 맛이 절로 난다. 하지만 그 맛은 관광객 모두의 것이기에 평일 이른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사람은 정말 바글바글. 느긋하게 걷기 위해서는 이전 포스팅인 비자림을 추천하고, 이 곳은 '나 관광지다!!!!!!' 하는 곳이니 감안하고 방문하는 것이 좋겠다.


(ⓒ 2015 NOODLE 느려도 괜찮아요. 자연은 원래 느려요.)


(ⓒ 2015 NOODLE 나무 졸귀탱)


(ⓒ 2015 NOODLE 물에 떨어진 꽃잎)


(ⓒ 2015 NOODLE 사)


(ⓒ 2015 NOODLE 랑)


(ⓒ 2015 NOODLE 꾼)


(ⓒ 2015 NOODLE 비가 계속 내린 탓에 동백잎이 후드드드득)


(ⓒ 2015 NOODLE 제주도는 모든게 아기자기)


(ⓒ 2015 NOODLE 조화 같은 생화)


(ⓒ 2015 NOODLE 잠깐 쉬어가는 의자마저 귀엽다)


(ⓒ 2015 NOODLE 이 동상 곳곳에 소원을 담은 동전들이 놓여 있다.)


(ⓒ 2015 NOODLE 카멜리아 힐 안녕~)


서일주 버스를 탄 김에 서쪽을 안 들릴 수 없어 요즘 뜨고 있다는 곽지과물해변을 가 보기로 했다. 동쪽의 월정리와 서쪽의 협재가 이미 널리 알려진 곳이라면, 동쪽의 세화와 서쪽의 곽지는 라이징 스타라고 할 수 있다. 나는 별로 번화한 동네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라 곽지해변도 역시 내 마음에 쏙. 다음에 제주에 오게 되면 곽지에 숙소를 잡으면 좋을 것 같다.


(ⓒ 2015 NOODLE 곽지 맛집 커리왈라)


(ⓒ 2015 NOODLE 가정집 같은 분위기가 난다.)


(ⓒ 2015 NOODLE 인도/네팔 풍의 소품들도 같이 판매 중)



히말라야 여행을 좋아하는 한국인 여자가  그곳에서 만난 네팔 남자와  결혼하여 곽지에 터를 잡고 차렸다는 식당. 맛과 양도 훌륭하고  조용조용한 분위기도 너무 좋다. 무엇보다 사장님이 한국말을 나보다 잘 하시는 것 같음.


(ⓒ 2015 NOODLE 묽은 듯한 커리를 스프 마시듯이 호로록. 설탕 뿌려진 토마토는 디저트로 제격)


(ⓒ 2015 NOODLE 제주도엔 세월호 추모 용품이 많은데, 여기도 어김 없이 벽 한켠에)


(ⓒ 2015 NOODLE)


식사를 마치고 조금만 밑으로 걷다 보면 곽지해변이 나온다.


(ⓒ 2015 NOODLE 나를 반겨주는 돼지 두 마리)


(ⓒ 2015 NOODLE 노천탕인데 물이 얼음장임..)


(ⓒ 2015 NOODLE 날이 안 좋았지만 바다는 언제나 예쁨)



칼바람이 몰아치는 곽지해변. 제주도 바다는 진짜 하... 예쁨 ㅠ_ㅠ


(ⓒ 2015 NOODLE 피쉬앤칩스로 유명하다는 카페 태희. 사장님 이름이 김태희다.)

*카페 태희 사장님은 남자분이라고 합니다! (바람별님이 지적해 주신 대로 수정 01.04)


(ⓒ 2015 NOODLE 피쉬앤칩스를 촵촵)



(ⓒ 2015 NOODLE 바다 만큼 큰 꿈을 꾸며 살아야지)


버스만 6시간 정도를 타며 다시 종달리로 복귀. 이렇게 하루가 또 지나갔다.

마지막 4편은 2016년으로...!


사진의 무단 도용은 하지 말아주세요.

ⓒ 2015 NOOD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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