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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성노들 Jan 06. 2016

보고 또 봐도 좋은 제주

다시 찾은 제주 오름, 종달리, 세화리

지난해 제주 여행의 마지막 글입니다. 이번 9박 10일의 제주 여행에서는 정말 많은 곳을 구경했지만 그래도 제  마음속 일 순위는 여전히 세화리와 종달리입니다. 일편단심!


제가 갔던 오름과, 저번에 미처 다 보여드리지 못했던 종달리와 세화리를 담았습니다.


(ⓒ 2016 NOODLE 용눈이오름)



용이 누워 있는 것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인 '용눈이오름'. 능선이 정말 아름답게 이어져 있습니다.  용이라기보다는 여인의 모습에 더 가깝다고 느꼈어요. 김영갑 사진작가가 생전에 가장 사랑한  오름이기도합니다.


(ⓒ 2016 NOODLE 용눈이오름 정상에서 본 풍력발전기)


(ⓒ 2016 NOODLE 한가롭게 풀을 뜯는 말)


(ⓒ 2016 NOODLE 건너편에 보이는 다랑쉬오름과 아끈다랑쉬오름)


오름의 여왕이라는 다랑쉬오름 옆에 있는 아끈 다랑쉬오름으로 갑니다. 오름 전체가 억새밭에 가까운데, 간밤에 비가 많이 내려서 황금빛 억새 물결을 보지 못한 것이 조금 아쉽네요.


(ⓒ 2016 NOODLE 아끈다랑쉬오름)


다음은 종달리입니다.


(ⓒ 2016 NOODLE 달집게스트하우스)


(ⓒ 2016 NOODLE 달집게스트하우스에 소개된 종달리 지도)


(ⓒ 2016 NOODLE 종달길분식. 분식집 이름도 예쁘다.)


(ⓒ 2016 NOODLE 비가 많이 왔어요.)


(ⓒ 2016 NOODLE 비를 그대로 맞고 있던 동네 개)


(ⓒ 2016 NOODLE 표정이 넘나 귀여운 것...)


종달리에서 유명한 카페가 두 군데 정도 있는데, 하나는 '카페동네' 다른 하나는 '바다는 안보여요'입니다. 제가 갔을 때는 카페동네가 가을방학을 맞아 잠시 쉬는 기간이라 바다는 안보여요만 들렀습니다. 아래는 카페에서 기르는 고양이 달리!



(ⓒ 2016 NOODLE 바다는안보여요. 메뉴가 제주스럽다.)



당근주스를 골랐는데 정말 설탕 넣은 것처럼 달달한 것이 너무 맛있었어요. 책 보며 오래 쉬다 갔습니다.


(ⓒ 2016 NOODLE 종달바당 갈매기 떼)


(ⓒ 2016 NOODLE 물 빠진 종달바당)


(ⓒ 2016 NOODLE 물질하시는 해녀)


(ⓒ 2016 NOODLE 날이 갰지만 몹시 추워진 바람에 뜨끈한 국 한그릇 하러!)


(ⓒ 2016 NOODLE 보말국 쯔왑쯔왑)


(ⓒ 2016 NOODLE 카멜리아힐 부럽지 않은 동네 동백꽃)


(ⓒ 2016 NOODLE 밤 사이 이렇게 우박이 내렸습니다.)


(ⓒ 2016 NOODLE 날씨가 추워 북극곰이 되었어요.)


(ⓒ 2016 NOODLE 종달리 팬더집)


이제 세화에서 제주도 일정을  마무리하기로 합니다. 시작은 해녀박물관. 입장료가 단돈 1,100원인데 천천히  둘러보니 2시간 가까이 되더라고요. 저는 꼼꼼히 둘러보고 사진도 찍느라 시간이 꽤 걸렸는데 보통 1시간에서 1시간 30분이면 둘러볼 수 있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제주도 여행에서 꼭 빼놓지 않아야 하는 곳이라고 생각해요. 해녀에 대한 자랑스러움 같은 것도 느껴지고, 동시에 가슴이 먹먹해 지기도 하고요.



해녀박물관 앞에 세워진 해녀 노래비와 말끔한 해녀박물관 전경입니다. 외국인 관광객도 꽤 있습니다.


(ⓒ 2016 NOODLE 해녀박물관 입장권)


(ⓒ 2016 NOODLE 저승에서 벌어 이승에서 쓰는...)


(ⓒ 2016 NOODLE 고무해녀복이 있기 전 입었다던 물소중이)


(ⓒ 2016 NOODLE 실제 해녀분이 입었던 옷을 전시해 놓았다.)


(ⓒ 2016 NOODLE 물질에는 바람이 중요하니 이렇게 많은 바람 용어들이!)


(ⓒ 2016 NOODLE 사회공익과 항일 운동에도 앞장섰던 제주 해녀들)



노무현 대통령과 박정희 대통령으로부터 각각 건국포장과 산업포장을 받았습니다.


(ⓒ 2016 NOODLE 해녀들이 쉬던 불턱을 재현해 놓은 곳)


비가 많이 내려 바닷가 앞 카페로 달려갔습니다.


(ⓒ 2016 NOODLE 세화바당에서 정말 가까운 바당1미터)


(ⓒ 2016 NOODLE 해녀박물관에서 산 기념품)



바당1미터는 세화 바다 바로 앞에 있는 카페인데 유명한 카페들이 모여있는 곳에서 하도리 쪽으로 조금 더 걸어가야 만날 수 있는 곳입니다. 주인 언니가 정말 커피를 맛있게 내립니다.


(ⓒ 2016 NOODLE 인생은 타이밍)


(ⓒ 2016 NOODLE 여행은 어제인듯 오늘은 여행처럼)


(ⓒ 2016 NOODLE 제주도는 역시 귤! 드립커피를 꼭 드세요.)


다음은 지나가다 정말 우연히 발견해 더 반가웠던 곳, 여름문구사입니다.


(ⓒ 2016 NOODLE 여름문구사)


(ⓒ 2016 NOODLE 다들 이런 실내화가방 하나씩 있었잖아요)


(ⓒ 2016 NOODLE 운동회 때 청팀 백팀 나눠서 박 터트리던 기억이..)


(ⓒ 2016 NOODLE 아이디어 좋은 캔들)


(ⓒ 2016 NOODLE 진짜 멋쟁이 아가씨는 겉치레만 하지 않는다!)


이번 제주 여행에서는 좀 길게 있었던 덕에 세화오일장을 2번이나 방문했어요. 맛있는 튀김집도 역시 2번 들러서 먹었습니다.



냉커피에 냉식혜가 들어있는 그런 묘한 시장의 아름다움.


(ⓒ 2016 NOODLE 세화오일장)


(ⓒ 2016 NOODLE 세화오일장)


(ⓒ 2016 NOODLE 세화오일장 잇템)


(ⓒ 2016 NOODLE 강아지들의 눈동자가 아직도 눈에 밟히네요 ㅠ_ㅠ)


(ⓒ 2016 NOODLE 이런 몸빼바지를 득템했습니다! 기모가 짱짱하니 뜨뜻해요.)


(ⓒ 2016 NOODLE 시장 국밥엔 역시 분홍색 제주 막걸리!)


(ⓒ 2016 NOODLE 날이 쪼끔 개는 듯 싶은 세화씨)


(ⓒ 2016 NOODLE 등대도 보이고요.)


(ⓒ 2016 NOODLE 누가 썼는진 모르지만 괜히 마음이 찡-)


(ⓒ 2016 NOODLE 갈매기 발자국)


(ⓒ 2016 NOODLE 당근케이크가 유명한 미엘드세화)


(ⓒ 2016 NOODLE 케이크가 품절이라 커피만 마십니다.)


(ⓒ 2016 NOODLE 어쩌다여기가요일가게)



어여요(어쩌다여기가요일가게)는 요일마다 셀러가 바뀌는 공간입니다. 물건을 팔기도 하고 창작자의 작업실이 되기도 하는 곳이에요. 어여요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요일별 셀러를 확인할 수 있고 보통은 12시~4시 정도까지 오픈하는 것 같습니다.


(ⓒ 2016 NOODLE 어여요 린넨조끼)


(ⓒ 2016 NOODLE 심슨덕후 정신 못차리게 함)


(ⓒ 2016 NOODLE 귀엽다)


(ⓒ 2016 NOODLE 제일 핫한 바당캔들)


(ⓒ 2016 NOODLE 동백꽃 일러스트 엽서)


세화 근처에는 수요미식회에 나와서 유명해진 명진전복이 있는데요. 차가 없어 거기까지는 가지 못하고 근처에 있는 연미정에서 식사를 했습니다. 감동적인 맛.


(ⓒ 2016 NOODLE 연미정 전복밥)


마지막 세화씨로...!


(ⓒ 2016 NOODLE 다시 흐려지는 세화씨)


(ⓒ 2016 NOODLE 쓰나미가 오는 느낌이에요.)


(ⓒ 2016 NOODLE 저의 페이보릿 카페공작소에서 제주 일정을 마무리 합니다.)


(ⓒ 2016 NOODLE 세화씨 안녕)


(ⓒ 2016 NOODLE 카페공작소)


제주도 여행은 이렇게 끝이 났습니다. 겨우 4편을 완성했어요. 내일은 오사카로 신년맞이 여행을 떠나기 때문에 아마 다음 글부터는 일본의 모습을 살짝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다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사진의 무단 도용은 안 돼요.

ⓒ 2016 NOOD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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