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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성노들 May 16. 2017

한적하고 느릿한, 고성

통일전망대, 화진포, 건봉사

주말 간 고성에 다녀왔다. 고성은 작년에 서핑한다고 송지호 해수욕장에 가본 게 고작. 인근에 속초, 양양, 강릉 뭐 너무 유명한 곳이 많아 그런지 내내 한적하고 조용하기만 했다.


긴 연휴가 있었지만 집에서 뒹굴거리기만 한 게 전부라, 이번 주말여행은 코에 바람 넣을 생각에 들떠있던 게 사실이지만... 그대로 있는 것만으로도 마음에 평온을 안겨주었던 동네.


가서 알았지만 고성8경이라고 꽤 유명한 볼거리들이 많았다. 급하게 움직이고 싶지는 않아 근거리에 마음 닿는 곳으로 다녔다. 5월 중순의 고성, 조용한 마을.


ⓒ 2017 NOODLE 송지호해변. 동해에 이렇게 섬이 있는 경우가 흔하지 않은데 참 예쁘다.


ⓒ 2017 NOODLE 서핑하기 좋은 바다


송지호 해변을 지나 통일전망대로 간다. 출입신고서를 작성하고 시간 맞춰 이동하면 되는데 차가 반드시 있어야 갈 수 있다. 삼삼오오 아이들과 함께 온 가족, 이북 말을 쓰시는 어르신들, 사람은 적당히 붐볐다.


ⓒ 2017 NOODLE 통일전망대 출입신고 하는 곳


ⓒ 2017 NOODLE 휴게소 이름은 금강산이라네


ⓒ 2017 NOODLE 도라에몽이 해맑다



ⓒ 2017 NOODLE 통일전망대


ⓒ 2017 NOODLE 전망대 가는 길. 소나무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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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 NOODLE 북한을 향해 있는 성모마리아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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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보이는 게 북한 쪽인데, 저 뒤로 보이는 산이 금강산 낙타봉이라고 한다.


ⓒ 2017 NOODLE


확대해서 보면 이런 모양. 보기엔 평화롭고 조용하고 깨끗하다. 너무 가까이 있어 다른 땅이라는 생각도 별로 들지 않고.


ⓒ 2017 NOODLE 불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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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 NOODLE 여기도 아마 금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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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 NOODLE 통일전망대를 나오면 이렇게 통일이라고 조경을 해놓은 모습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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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전망대에 6.25전쟁체험전시관까지 보고 나오니 허기가 지는 건 당연한 일. 생선집과 막국수집을 고민하다 날이 더워 막국수를 먹었다. 화진포 근처 꽤 유명하다는 메밀집.


ⓒ 2017 NOODLE 막국수에 수육이 빠질 수 없지


수육과 싸 먹으라고 명태식해와 백김치가 나오는데 진짜 할 말 잃었다. 명태식해 짱짱맨.



배를 채웠으니 이승만, 이기붕, 김일성 별장을 보러 근처 화진포로 출발! 화진포 얼마나 좋은 곳이면 이렇게 다들 별장 짓고 휴양지로 삼았을까 싶다.


ⓒ 2017 NOODLE 입장권 하나로 다 볼 수 있다


ⓒ 2017 NOODLE 김일성 별장이라고 하는 화진포의 성


ⓒ 2017 NOODLE 이런거 왜 기념해 놓는건지(ㅋㅋㅋ)


ⓒ 2017 NOODLE 진짜 성처럼 생겼다. 호수와 바다가 모두 보이는 절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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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 NOODLE 바로 옆으로 소나무 숲이 있는데 정말 짱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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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로 돌아가기 전 유명한 사찰이라는 건봉사로 마지막 행선지를 정했다. 바다가 아쉬워 가까운 가진해변에 들렀는데 세상에나 마상에나 이렇게 귀여운 생물체들이!


ⓒ 2017 NOODLE 얘들아 안녕


ⓒ 2017 NOODLE 너는 어느 별에서 왔니 ㅠ_ㅠ


귀여운 강아지들을 뒤로하고 건봉사로 간다.


ⓒ 2017 NOODLE 시골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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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 NOODLE 건봉사로 들어가는 불이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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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을 지키는 고양이가 두 마리 정도 있었다.


ⓒ 2017 NOOD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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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 NOODLE 산신각


ⓒ 2017 NOODLE 왕소나무


ⓒ 2017 NOODLE 적멸보궁


ⓒ 2017 NOODLE


마음 수양 잘 하고 갑니다!

다음 행선지는 아마도 또 제주라지요. 후후.



ⓒ 2017 NOODLE

사진의 무단 도용은 안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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