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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성노들 Nov 16. 2015

지금, 제주

세화리, 종달리 3박 4일의 기록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짧은 제주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스무 살 보다 서른 살이 가까운 나이에 다른 회사를 정해놓지 않고 회사를 그만둔다는 것은 쉽지 않은 결정이었습니다. 청년백수의 생활기 혹은 생존기는 조만간 쓸 일이 있겠지요. 오늘은 짧았던 제주 여행 중에 담은 '제주의 가을' 모습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장롱면허 4년 차로... 차를 렌트하지는 못했고 그냥 게스트하우스 주변을 걸어서 또 버스를 타고 옆 동네로 다니며 사진을 찍었습니다. 많은 곳을 돌아다니는 부류의 여행자는 못되어 게으른 여행자로 천천히 다녔습니다. 풍경은 주로 제주 동쪽 세화리와 종달리에서 담았습니다. 3박 4일로는 여운이 너무 많이 남은 탓에 내일 또 같은 곳으로, 이번엔 조금 더 긴 일정으로 제주에 갑니다. 그때는 조금 더 무르익은 제주의 가을을 담을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되네요. 아래  소개되는 사진들은 2015년 11월  2일부터 5일까지의 모습입니다.


(ⓒ 2015 NOODLE / 도시와는 다르게 제주도 시골마을은 7시 전에 가게들이 문을 닫는다. 하는 수 없이 맥주로 저녁을 해결)


(ⓒ 2015 NOODLE / 게스트 하우스에 걸려있던 모빌)


(ⓒ 2015 NOODLE / 세화바당)


(ⓒ 2015 NOODLE / 이른 아침 물질을 준비하시는 해녀 할망)


(ⓒ 2015 NOODLE / 썰물이라 물이 빠진 세화바당 하얀 모래 위에 그보다 더 흰 갈매기들이 떼를 지어 앉았다.)


(ⓒ 2015 NOODLE / 바다 앞에 자리 잡은 카페공작소. 메뉴를 소개하는 글씨가 참 예쁘다.)


(ⓒ 2015 NOODLE / 세화씨 = sehwa sea)


(ⓒ 2015 NOODLE / 조용한 카페에 스며드는 햇볕)


(ⓒ 2015 NOODLE / 이런 풍경을 앞에 두고 한참 책을 읽었더라는. 카페공작소)


(ⓒ 2015 NOODLE / 해물 라면 집 외관. 마농)


(ⓒ 2015 NOODLE / 어떻게든 바다랑 같이 찍어보겠다고 미니 삼각대로 도전. 짧다.)


(ⓒ 2015 NOODLE / 해녀박물관 쪽으로 모여있는 게스트하우스와 식당들의 위치를 알리는 표지판)


(ⓒ 2015 NOODLE / 바다와 억새)


(ⓒ 2015 NOODLE / 바다 위에 보랏빛 어둠이 내려 앉는다.)


(ⓒ 2015 NOODLE / 웬만한 가게에는 다 있던 드라이 플라워. 카페 이디)


(ⓒ 2015 NOODLE / 드라이 귤...... 카페 이디)


(ⓒ 2015 NOODLE / 아기자기한 종달리 입구에 핀 작은 꽃들)


(ⓒ 2015 NOODLE / 이토록 작은 마을. 종달리)


(ⓒ 2015 NOODLE / 문이 닫혀 들어가지 못했던 도자기 집 창고)


(ⓒ 2015 NOODLE / 제주 여행의 8할. 소심한 책방. 두근두근)


(ⓒ 2015 NOODLE / 소금밭이었던 공간이 갈대밭으로. 종달리)

*억새밭이 아니라 갈대밭이라고 합니다. (2016.01.14 현영배님 의견 반영하여 수정하였습니다.)

(ⓒ 2015 NOODLE / 파란하늘과 갈대. 뒤로 보이는 지미오름)


(ⓒ 2015 NOODLE / 돌하르방 미니어처. 수필하우스 앞)


(ⓒ 2015 NOODLE / 소심한 책방 앞 전봇대)


(ⓒ 2015 NOODLE / 돌담 안에 아늑하게 자리 잡은 소심한 책방)


(ⓒ 2015 NOODLE / 종달리 핫플레이스니까 핫핑쿠)


(ⓒ 2015 NOODLE / 이런 책들이 있는 곳)


(ⓒ 2015 NOODLE / 플라밍고. 소심한 책방)


(ⓒ 2015 NOODLE / 잘자, 코코)


(ⓒ 2015 NOODLE / 소심한 책방)


(ⓒ 2015 NOODLE / 꽃과 해는 늘 옳지요.)


(ⓒ 2015 NOODLE / 여행자를 위한 무료 책자들)


(ⓒ 2015 NOODLE / 족발집 간판마저 아기자기한 종달리)


(ⓒ 2015 NOODLE / 요리 보고 저리 봐도 돌담집)


(ⓒ 2015 NOODLE / 돌담집 앞에 심어진 꽃)


(ⓒ 2015 NOODLE / 지미오름으로 가는 길)


(ⓒ 2015 NOODLE / 지미 오름은 평지 형태가 아닌 숲으로 되어 있어 날이 좋지 않을 땐 위험할 수 있다.)


(ⓒ 2015 NOODLE / 정상을 향해 가는 도중 만난 동백꽃)


(ⓒ 2015 NOODLE / 지미오름 정상. 꽤 힘들다.)


(ⓒ 2015 NOODLE / 정상에서 만나는 종달리 풍경. 왼쪽으로 우도가 보인다.)


(ⓒ 2015 NOODLE / 장난감 같은 종달리 풍경. 멀리 보이는 것은 성산일출봉.)


(ⓒ 2015 NOODLE / 왼쪽부터 우도, 종달항, 성산일출봉)


(ⓒ 2015 NOODLE / 아마 하도리인 것 같다.)


(ⓒ 2015 NOODLE / 성산일출봉과 억새, 그 사이 종달바당)


(ⓒ 2015 NOODLE / 종달리엔 이런 밭이 지천에 널려 있는데, 이것은 감자밭입니다.)

당근밭 아니고 감자밭이요! (2016.01.14 현영배님 의견 반영하여 수정하였습니다.)

(ⓒ 2015 NOODLE / 다시 어둠이 내려 앉은 세화씨에게로)


(ⓒ 2015 NOODLE / 그래서 다시 제주로 갑니다.)


사진의 무단 도용은 하지 말아주세요.

ⓒ 2015 NOOD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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