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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brenda Jul 12. 2021

제페토 월드

Zepeto 가입 후 몇일 되었나? 제페토 탐방기

    제페토를  안다고 하기엔 아직 어불성설이다. 하지만 뭔지 감이 잡힌다. 인스타 처럼 제페토는 자기 페이지가 있는데, 위의 사진이  아바타 인스타 페이지다. 트위터처럼 매일의 메시지를 공유하기도 한다. 온라인상에 가상의 (virtual life) 창조하는 것이다.  아바타는 나랑 닮을 수도, 전혀 다를 수도 있다. 자기 사진을 찍어 유사한 아바타를 만들기도, 그냥 제페토 페이지에서 자기가 원하는 얼굴과 체형의 아바타를 만들 수도 있다. TV스타 유재석이 '놀면 뭐하니?'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여러 개의 부캐를 가지듯 개인은 이제 온라인 상에서 자기가 원한다면 제페토 같은 게임세계에 가상의 자신을 만들  있다.  아바타는 나의 현실과 유사한 옷을 걸칠 수도, 아니면 전혀 다른 스타일의 모습을  수도 있다.  

    제페토는 하나의 게임이 아니다. 게임을 여러 개 모아놓은 거대한 세계다. 이러한 대용량의 트래픽을 안정적으로 서포트할 수 있는 네이버라는 거대 회사의 힘일까?(멋지다는 생각!) 여하튼 이곳에 들어오는 세계 각국의 많은 이들의 교통량(traffic)이 예상되는데, 게임을 하는데는 매우 안정적이다. 패션쇼 부스에 들어가면 스타 모델처럼 워킹(walking)을 할 수도, 혹은 갤러리에 앉아있을 수도 있다. 스키점프 부스에 들어가면 이 곳에 들어온 여러 게이머들과 겨뤄 기록을 낼 수도, 나처럼 몇 번 시도하지만 모든 경우에 miss...를 기록할 수도 있다(초보 인정!). 하지만 게임이라는 것이 하다보면 어느 정도까지는 실력이 늘기도 하거니와 자신의 취향을 저격하는 게임을 만날 수도 있다. 그리고 아바타들은 기술과학의 힘을 빌려 말도 안되게 춤을 잘추고 표정짓는 스타적 자질을 DNA에 갖추고 있다. 만약 제공되는 기본보다 특정한 사항을 원한다면 게임을 하거나 디자인을 올려 판매하거나, 누군가에게 받거나 하여 생긴 제페토 월드내의 가상화폐(코인과 젬)를 지불하고 구매하면 된다. 둠칫 둠칫 정도가 아니라 TV 에 나오는 고급 기술의 K-pop 스타들을 용이하게 커버할 수도 있으니 그야말로 화통한 제2의 삶이 아닐 수 없다. 내 제페토 인스타의 followers가 25명이 되었다. 게임이나 내부의 소통보다는 그저 스타일을 타고 들어온 경우인데, 비교적 나처럼 초보들도 인형놀이처럼 쉽게 할 수 있는 스타일 룩 변화는 이렇게 초보인 나를 포함한 각층의 소비자를 끌어모으고 있다.

    메타버스라는 개념을 접하고, Roblox와 제페토에 가입 후 얼마의 시간이 흘렀을까? 여러 게임들을 살펴 보았는데, 정말이지 첨단 기술이 다 게임세계에 들어와있는 듯 하다. 제페토 월드 섹션을 누르면 <Let's play>라는 코너에 '퐁퐁'(pongpong)이라는 게임이 있다.  휴대폰 스크린을 누르는 것이 마치 스폰지 매트의 세기를 달리하여 누르는 것과 같은 착각을 불러 일으킨다. 예전에 스트레스 풀이용으로 한창 유행하던 '슬라임'도 이제 게임으로 등장한다. 앞으로의 게임세상은 감각의 왜곡이 필수적으로 들어갈 것 같다. 보다 현실같은 가상의 세계가 펼쳐진다.  게임을 그닥 즐기지 않던 나였지만 앞으로 진행될 신세계와 라이프스타일이 궁금하여 제페토 탐방은 조만간 계속될 것 같다. 새로운 것을 깨닫게 될 때 다시 올리겠다.


#제페토 #아바타 #게임세상 #메타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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