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끄적이기-
공기가 무겁게 내려 앉는다.
호흡은 나에게 짐을 더하고
난파된 배는
시속 1000 km로 잠수한다.
가쁜 숨을 몰아쉬지만
자비 없는 공기는
1000 kg의 무게로 폐를 짓이긴다.
뜬 눈에는 어떠한 형상도 없어,
눈을 감으니
수심 1000 m의 적막과 어둠 뿐.
손을 내저으며 무엇인가를 움켜잡아보지만
잡히는 것은
나와 함께 투신하는 그림자
숨도, 눈도, 손도 갈 곳을 잃은채
끝을 모를 심연으로 내려가고 있다.
글쓰기는 비단 독자들과의 대화일 뿐만 아니라, 제 자신과의 대화이고, 제 성장의 밑거름이라고 생각합니다. 사회의 그늘을 비추는 글을 쓰고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