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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광현 Aug 26. 2022

권민우의 Proving, 우영우의 Improving

직장인의 생존전략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애청자로서 드라마를 주제로 글을 한 편 쓰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타이밍이 좀 늦은 감이 있지만 여전히 여운을 갖고 재밌게 읽어주는 분들이 계셨으면 하는 바람이네요.


마침 스타트업 미디어 '아웃스탠딩'의 필진으로 활동하게되어서 우영우 이야기가 저의 첫 번째 기고 글이 되었습니다. 유료 콘텐츠라 원문을 그대로 옮기긴 어렵고, 요점만 간단히 정리해보았어요 :)




저는 주인공 우영우가 자신의 천재성으로 의뢰인들이 처한 어려움을 척척 해결하는 이야기도 재밌었지만, 동료 변호사인 '권민우'와의 대립구도를 꽤나 흥미롭게 지켜보았습니다.


권민우는 조직 안에서 자신이 동료보다 더 뛰어남을 경쟁적으로 증명하는 프루빙(Proving, 입증) 전략을 선택한 캐릭터입니다. 반면 우영우는 동료와의 경쟁보다는 자폐인 특유의 집착으로 사건에만 집중하며 자기 소신대로 일을 추진하는 임프루빙(Improving, 개선) 지향적 인물이죠.


두 전략의 차이는 '나다움'에 있습니다.


프루빙은 결국 상사의 평가 기준에 맞춰야 하기 때문에 나다운 방식으로 일 하기 어렵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잘함'을 드러내기 위해서는 약점을 숨기고 쉬운 일에 머물러야 하지요. 조직 안에서의 단기적 '성공'은 가능할지 몰라도 개인 삶에서의 장기적인 '성장'은 어려운 전략입니다.


반면 임프루빙은 일의 의미와 목적을 스스로 정의합니다. 상사에게 잘 보이는 것이 애초에 목적이 아니기 때문에 목표로 한 성취를 위해서라면 실패도 실수도 감수할 수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성장할 수 있죠.


동료와의 경쟁을 정서적, 제도적으로 부추기는 조직 안에서는 개인 성장의 토대가 되는 '나다움' 발현되기 어렵습니다. 성장이 멈춘 회사가 되지 않기 위해서는  구성원들이 경쟁보다는 개선 전략을 선택할  있는, 구성원의 개개인성이 존중받는 조직으로 변화해야  것입니다.




더 구체적인 내용은 원문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아웃스탠딩은 유료 회원제로 운영되는 매체이며 회원 가입 시 월 1편의 글을 무료로 보실 수 있습니다 :)


조직 내 생존전략.. 권민우의 Proving, 우영우의 Improving - 쉽고 재미있는 IT 뉴스, 아웃스탠딩! (outstanding.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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