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력있는 디자이너라면 어떤 분야가 됐든
탁월한 해결책을 찾아내기 마련이다.
오히려 그 분야에 덜 익숙하니까
새롭게 더 잘 풀어낼 가능성도 높다.
하지만 나처럼 지극히 평범한 디자이너라면
그 앞에 붙는 몇가지 조건들을 주의할 필요 하다는 것을
최근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절감하고 있다.
얼마의 비용으로,
얼마의 시간 동안에,
어느 정도의 품질로
뽑아낼 것인가.
그리고 그 요건들을 유지하면서,
이후에도 일정한 수준의 결과물을 계속해서
내놓을 수 있을 것인가.
만약 위의 조건들을 꼼꼼히 따져본다면
처음에 꺼낸 말이 그렇게 쉽게
툭 튀어나오진 않을 것이다.
욕심 때문에 일을
무조건 넙죽 받지는 말아야한다.
그래서 다시 되새기는 생각이 있다.
'해서 못할 일은 없지만, 일부러 안 한다.'
나는 알면서 왜 그랬을까.
분야를 자유롭게 넘나든 건 탁월한 재능을 가진
몇몇 디자이너에게 해당되는 말인 것 같다.
난 여전히 멀었다.
#더디글 #우리모두는디자이너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