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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일상 생각

기분 좋은 메세지

by 우현수

예전 직장 동료이자 친구에게
아침 일찍 메세지를 받았다.
브런치에 있는 내 글을 보면서
마음이 몽글몽글 따뜻해졌다고 했다.


안보는 줄 알았는데 다 보고 있었다니 !

사실 나를 잘 아는 지인들이
내 글을 본다고 했을 때
가장 부끄럽고 민망하다.
쓰다보면 조금 과장되기도하고
마음에 없는 얘길 쓸 때도 있는데,
나를 아는 사람들에겐 그걸
바로 들킬 것 같기 때문이다.

그런데 응원의 메세지와 함께,
내 글을 보면서 그 친구 자신 또한
올해부턴 글로 자신의 생각을
표현해 보는 시간을 가져볼까라는
생각을 했다고 한다. 너무 기뻤다.

이런 큰 선물이 또 있을까.

많이 부족한 글이지만
누군가의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고
더구나 뭔가를 하고 싶다는 마음을
생기게까지 하다니 ! 신기하다.
이 마법같은 느낌이 민망함을 이기고
계속 써야겠다는 마음을 먹게한다.

이 글도 보고 있을진 모르지만,
이런 기분을 갖게해 준
그 친구가 너무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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