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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우현수 Jul 22. 2019

관점의 차이


‘ 이 그림은 복잡해 ’


많은 동그라미들이
한곳에 모여 있으니까.



‘ 이 그림은 단순해 ’


테두리만 연결해서 보면
하나의 육각형 덩어리니까.  


위 그림을 보고 다른 두가지 생각을 가진
사람이 있다는 상상을 해봤다.


같은 그림을 보고 다른 생각을 하는 이유는 뭘까?
전자가 그림을 이루는 요소의 개수에, 
후자는 전체적인 형태에 
무게 중심을 두고 바라봤기 때문일 것이다.


사람마다의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이 있기 마련이고
그러한 관점은 각 개인이 어떤 가치에 무게를 
두고 있느냐에 달려있다.


그렇다면 어떤 가치가 올바른 걸까? 
어떤 가치를 우수하다고 말 할 수 있을까?
개수일까? 아니면 형태일까?


어떤 사안에 대한 다양한 말들을 SNS 피드에서 마주한다.
언뜻 굉장히 다양해 보이지만 사실은 딱 두가지다.
이것 아니면 저것이거나 내편 아니면 저편.
내가 보기에는 둘의 주장이 다 일리 있어 보인다. 
읽다보면 반박 불가한 나름의 논리가 또 있다.


중간지대에 서서 양쪽으로 고개를 끄덕이고 있는
나같은 회색주의자는 목이 아프고 
금방 피로가 몰려드는 참 피곤한 타임라인이다.


#씽킹브릭 #일자목이라서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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