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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우현수 Dec 03. 2019

잘 하는 것, 하고 싶은 것

씽킹브릭

내가 잘 하는 것, 내가 하고 싶은 것 중 
어떤 걸 해야할까요 ?

내가 잘 하는 건 나의 재능이고
내가 하고 싶은 건 나의 꿈이라고 한다면,
재능을 더 살려야 할까요 아니면
꿈에 다가가기 위한 노력을 더 해야할까요 ?

개인적으로는 
재능을 살리는 방향이 맞다는 생각입니다.
재능을 살리다 보면
자연스럽게 남과 차별화가 되고
그러다보면
칭찬도 받게 되고 자존감도 올라가고
더 잘해서 칭찬받을 생각에
더 열심히하는
선순환이 만들어집니다.

꿈만 쫓는다면 어떨까요?
아마도 좌절과 열패감에 힘들고
실의에 빠져 허우적대는
시간이 많아질겁니다.
꿈은 절대 다가갈 기회를 

쉽게 주지 않으니까요.
물론 빠른 시간 안에 이뤘을 때의
성취감은 말도 못하겠지만요.

하지만 대부분 그렇듯이
꿈을 이루는 시간은 늘어지고,
행복한 시간들은 줄어들 것입니다.

여러분은 어떤 선택을 하겠습니까?

저는 반 평생을 꿈에만 집중했다가
이제서야
내가 잘하는 걸 찾으려는 생각으로
눈을 돌리게 됐습니다.

여전히 그 게 뭘까를 곰곰히 생각 중이긴하지만,
대략 이런 것들 같습니다.

어떤 계획을 세우는 것 -
쉽게 말해 기획이라고 합니다.
어떤 발상을 하는 것 -
아이디어 또는 크리에이티브라고 합니다.
어떤 이야기를 만들어 내는 것 -
스토리텔링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 모든 것들이 행해지는 기반이
이런 생각을 할 수 있는 터전이
글쓰기라는 걸 깨달았습니다.

작가가 되려고 쓰는 글이 아니라,
계획과 발상과 이야기를 만들어 내는
가장 효과적이고 유용한 도구인 거죠.

그래서 이제부터는
본격적인 글쓰기를 통해
계획서와 크리에이티브 브리프와 
브랜드스토리를 글로 써내려가려 합니다.

내가 이루고 싶은 꿈을 위해
내게 있는 아주 작은 재능을
써먹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런 글들을 통해
어떤 사람의 일상에 영감을 주고
누군가의 사업에 도움이되고
가라앉던 브랜드에 희망을 주었으면
더 바랄 게 없겠습니다.

그러고 보니
내 소박한 재능으로 
원대한 꿈을 이룰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드네요.

꿈을 포기한 게 아니라,
꿈을 이루기 위한 가장 빠른 길을
찾은 것 아닌가 싶어 기쁩니다.

#씽킹브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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