씽킹브릭
미세먼지가 심할 때도 쓰지 않던
마스크를 요 사이 외출을 할때는
꼭 쓰고 있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무서워서라기 보다는
이 행위 자체가 어떤 기호로써의 역할을
할거란 생각때문입니다.
가능성은 낮더라도
이왕이면 서로 서로 조심하자.
이 상황을 빨리 벗어날 수 있게
함께 노력하자. 이런 마음에서죠.
그래서 요 몇일 마스크를 쓰고
거리를 지나는 사람들을 보면
왠지 내 생각과 같은 생각을 하는 것 같아.
하이파이브라도 하고 싶은 심정입니다.
마주오던 사람이 나처럼
에어팟을 끼고 걸어오면
어떤 음악 들으세요?하고
물어 보고 싶은 것 처럼요.
약속장소로 가는 길
지하철 안에는
마스크반 맨얼굴반이네요.
그 중에 혹시라도 이 글을 보는 분이
계시다면 내릴 때 하이파이브라도 할까봐요.
9호선 2-3 차량입니다. : )
#씽킹브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