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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우현수 Feb 02. 2020

딸기꽃

코로나 바이러스도 무섭지만
아이들과  종일  안에만
있는   두려운 일이죠.

근교의 딸기 농장에 왔습니다.

우리처럼 생각한
엄마 아빠들이 많았나봐요.
대여섯 가족이 이미 와있네요.

근데 엄마 아빠의
행동이  많이 다릅니다.

아빠들은 애들도 내팽개친 
왕딸기를 찾아 사냥하듯 뛰어 다니는데,
엄마들 눈에는 딸기보다 꽃이
눈에 들어 오는가봅니다.

딸기꽃 너무 예쁘다, 너무 예쁜데! 라는
감탄사를 연신 내뱉고 있더랍니다.

내가 보기엔 그저 길가에 
이름 모를 풀꽃과 
다를게 없는데 말이죠.

 #씽킹브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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