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말 어린이집 방학을 기점으로
2주만 더 2주만 더 하다가 벌써 5주차가 됩니다.
안 그래도 맞벌이 부부에게 가장 난감한 시기가
봄 방학 일주일이었는데 그 게 다섯배로 늘어난 느낌이네요. 자기 애들 키우는데 누구한테 힘들다는 말은 못하겠고, 입안에서 그 힘듬이 곳곳에서 분출되고 말았습니다. 혀에 하나, 입 속 위 아래 총 3개나 헐거나 구멍이 나 버렸네요. 피곤할 때 두개까진 생겨봤는데 세개는 이번이 신기록입니다.
처가로 이모집으로, 부부가 휴가를 돌아가면서 아이들 돌려막기를 한달 넘게. 엄마 아빠 모두 체력이 방전 될 수밖에요. 다행인지 불행인지 이 와중에 일들은 또 몰려서 육아와 업무의 양손을 써가면서 정신 하나없이 여기까지 왔네요. 담주엔 일단 개원을 한다고 하니 그나마 숨통이 트일 것 같긴합니다. 월요일이 이렇게 기다려지는 주말이라니 !
코로나 때문에 여전히 아이들 보내기에는 조심스럽긴 하지만 아이들도 부모들도 이렇게 한달을 더 보냈다가는 코로나가 아니라 피로감 때문에 입원해야할 상황이 아닐까라는 생각도 들었답니다.
그나마 저희 애들은 말도 하고 기저귀도 뗀 상황이라 그래도 다행이지만 걷지도 못한 유아를 둔 맞벌이 부부는 정말 얼마나 힘들지. 상상이 안 됩니다. 신께선 왜 하필 이럴 때 이런 시련을 주시는지 모르겠지만. 어쩔 수 없죠. 분명 도움이 되겠죠? 코로나 땐 이렇게도 했었는데, 이 까짓것 못하겠어? 라고 쉽게 넘길 수 있는 배포가 생길려나요?
모두가 어려운 시절이지만 무엇보다 힘든 시절을 보내고
있을 어린 자녀를 둔 부모님들을 응원합니다.
조금만 힘내자구요 !!
#씽킹브릭 #코로나육아전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