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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우현수 Apr 03. 2020

감독과 평론가

두시간짜리 영화를 직접 만들어내는 것과
 영화를 평가하고 분석한 십분짜리 칼럼을
쓰는   어떤  쉬울까요?

성과를 분석하는 일은 쉽습니다.
누구나  위에 한마디씩 얹을  있죠.
하지만
성과를 만들어 내는 일은 어렵습니다.
분석하는 일보다  배의 시간과 힘이
들기 때문이죠.

평론에는 
영화를 만들기 위해 
투자를 받고, 캐스팅을하고
촬영 스케쥴을 잡고
날씨와 싸우고, 배우들과 싸우고
스탭들을 독려하는
과정이 생략됐습니다.
만든 영화는  한편이지만
평론은 수천개가 넘는 이유입니다.

누군가 만들어낸 성과를 
분석하고 연구하기 보다는
성과를 만들어내는 
사람이고 싶어요.
유명 평론가보다는 이름없는 감독이라도.

그런데 한가지 중요한 사실은요.
위대한 감독들 가운데는
감독들 사이에서도
굉장히 유명했던 평론가들이 
많았다는 겁니다.

좋은 감독이 되려면
뛰어난 분석력은 기본이라는 거죠.
그러니까 감독만해서는 안돼고
좋은 영화를 만들려면
감독도   알아야하지만
평론도 잘해야한다는 거네요.

새로운 뭔갈 만들어내는 일은
 어려운 일입니다.

#씽킹브릭
#영화와평론
#감독과평론가
#생산자와분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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