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밤을 정말 좋아합니다.
특히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초가을 밤을요.
시끄럽던 매미 소리도 잦아 들고,
이젠 귀뚜라미 소리들 소리로 바뀌구요.
후덥지근 습습하던 공기는
살짝 서늘하면서도
개운한 촉감으로 바뀌지요.
이런 밤.
공원 벤치에 앉아
이런 생각 저런 생각을
하다보면 추억들이
밤하늘의 유성들처럼
갈색 낙옆들처럼
내릴 때가 있습니다.
신기합니다.
계절의 변화가
공기의 변화가
심정의 변화까지
일으키니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