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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우현수 Jul 02. 2020

관점, 언어, 감각

관점, 언어, 감각

  단어를 작년말부터 휴대폰을  때마다   있게 대기화면에 넣어 두고 있습니다. 살아가는데 있어, 일하는  있어  세단어 만큼 중요한  있을까 싶어서요.

어떤 일을  했을 때와 못했을 때를 가만히 살펴보면 열심히 안해서가 아니라 출발선 잘못될 때가 많습니다. 바라보는 포인트가 다르니 나아가야할 방향도 달라지는 거겠죠. 방향이 잘못됐는데 아무리 열심히 간다고 한들 달라질  없습니다. 격차만 점점 커질뿐이죠. 브랜딩이든 마케팅이든 디자인이든 경영이든  잘한다는 사람들의 비결을 살펴보니, 결국 좋은 관점을 가진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런데 저는   재능이라기 보다는 관심이나 집요함에서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저처럼 보통 사람들에게도 희망이 있는거죠. 어떤 사안을 집요하게 붙잡아 두고, 이리저리 돌려 보다보면 일정 시간이 지나 어느 순간 좋은 관점이라는 보상이 옵니다. 물론  사이에 지치지 않은 끈기가 필요하겠죠. 고도의 집중력이 있어야  초점을 찍을 수가 있습니다. 그렇게 보면 관점도 훈련이 필요한 일입니다.

그런데  아무리 좋은 관점도 언어로 표현되지 못한다면 소용없을 겁니다. 자신의 관점을 가독성 높고 설득력있는 언어로 설명해내는 일도 중요합니다. 그게 일반적으로는 말이나 글일수도 있지만, 뮤지션들은 음악적 언어로 화가들은 색감의 언어로 쉐프들은 맛의 언어로 조향사들은 향의 언어같은 것들로도 표현이 가능하다는 생각이듭니다. 자신만의 언어로 관점과 생각을 표현할  알아야 세상과 사람과 소통이 가능합니다.

좋은 관점과 언어적 표현력이 갖춰졌다면
마지막으로 결정적인 순간을 만들어내는 
감각이라고 생각합니다.

감각에 맞지 않는 관점과 소통에 사람의 마음은 움직이지 않는  같습니다. 마음을 건드릴 짜릿한 느낌이 없다면 매력적이지 못합니다. 누구나 인정하는 좋은 관점을 가져와도 느낌이 오지 않는다면 아무리  논리적으로  설명을 해도 느낌이 오지 않는다면 그만입니다.
제가 관점, 언어, 감각 중에 감각을 제일 뒤에 두었던 이유는 우선순위에서 밀려서가 아니라  모든 것들의 완성이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생각을 정리하다보니 탁월한 관점과 효과적인 소통 언어, 매력적인 감각을 갖춘 사람이라면 정말 제가 바라는 가장 이상적인 ‘라는 생각이 듭니다. 앞으로도   단어. 관점, 언어, 감각이라는 키워드를 휴대폰 뿐만 아니라 가슴에 새기고 살아가야겠습니다.

 #씽킹브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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