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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우현수 Dec 24. 2020

크리스마스 이브같은 삶

여자는 남친 만나기  얼굴이 가장 예쁘고
남자는 여친 만나기  자세가 가장 멋지다.

지하철 개찰구에서 카드를 찍고 나오는데,
어떤 미모의 여성이 후광을 발하며
세상 밝은 표정으로 
나에게 다가왔다.

순간 너무 당황스러워
슬슬 뒷걸음을 쳤는데,

바로  뒤에 
 여성의 모습을 
흐뭇하게 지켜보는
남친이 있었다는....

 일년  오늘,
정말이지 크리스마스 이브에 
어울렸던  장면이 떠오르는 이유는 뭘까.
 커플은 지금  어디서 뭘하고 있을까?

막상 데이트를 하는 것보다
만나러 가는 길이,

여행지에 도착해서보다
공항가는 길이,

크리스마스 당일보다
이브의 밤이

 좋은 
기대와 설레임 때문일 것이다.

내가 하는 모든 일들도
그런 마음과 기분을 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모든 분들이
오늘 하루만이라도
두려움과 불안에서 벗어나
기대와 설레임으로 가득한
하루되시기를 빌어본다.

Merry Chistmas~!

#매거진브랜디 
#크리스마스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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