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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우현수 Dec 02. 2021

글을 짓는 것과 글을 쓰는 것의 차이

글을 짓는  어렵지만, 쓰는  어렵지 않다.


글짓기가 허구의 장면을 상상하고

그려내야하는 소설같은 거라면,

글쓰기는 내 생각을 적어내려가는

설명문이기 때문이다.


글을 지어내는 일에는

타고난 재능과 감각이 필요하지만,

글을 써내는 일은

꾸준한 훈련으로도 가능하다.


글쓰기가 어렵게 느껴지는 건

쓸려고 하지 않고, 지을려고 해서가 아닐까.

그저 자신의 생각을 정리해 써 내려가면 될 일을

지어내고 짜내려니 힘들고 지치고 재미가 없다.

나도 모르는 얘기를 꾸미고 근사하게

만들려니 두서가 없어진다.


글을 지어내지 말고, 써 보자.

상상으로 지어내지 말고,

내 생각을 받아 적자.


그런 가벼운 마음으로 쓰기를 반복하다보면

써 놓은 글줄이 내 생각의 흐름과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순간이 찾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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