셋만 되어도 힘들고
둘이 제일 편하지만
혼자가 가장 좋은
나와 나의 상면은 외로울 틈이 없고
다만 우주의 기운이 끼어들어
웃을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주니
세상에 그런 안락의자는 없다는 것을
친절한 자들은 알지 못했다
제대로 말라버린 무말랭이처럼
제가 가진 본성을 틀어 짜면
숨었던 맛이 드러남을
침입자들은 알지 못했다
드디어 온몸의 촉수가 움직여
다른 나를 만들어내는 그때
관심의 벽에 치어
시커먼 재처럼 허물어져 버렸다
이곳은 가끔 들어와 명상하고 혼자가 되는 쉼터이자 놀이터입니다. 다녀가시는 분들 모두 행복하시길 바랍니다.